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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씨 명곡 군수공하 문중

우불산성 의병장인 박홍춘 이후
명곡에서 자릴 잡아

문중의 재산인 선산을
명동공원에 영구임대,
박봉수, 박일배 지도자 배출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1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울산박씨는 신라말기 때 고려초부터 시작했다. 당시 웅상 포함 울산지역의 호족장이었던 박윤웅 어르신이 왕권을 도와 고려를 개국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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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호를 가졌다. 박씨의 원 시조는 박혁거세이지만 박윤웅 어르신이 울산박씨의 시조가 됐다.”

박화식 울산박씨 명곡군수공하문중 회장이 말한다. 당시 울산은 고려를 빛나게 했던 지역이라 해서 ‘흥려’라고 불렸고 도와 버금가는 지역이었다.

울산박씨의 선조들은 고려 때 벼슬을 한 사람이 많았다. 고려 말 때 충청감사를 지낸 박추가 있었다. 그는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자 고려가 신하 하나가 두 인물을 못 모신다면서 이성계가 더 높은 벼슬을 준다고 해도 마다하고 두문동에 갔다.

두문동을 방원이 불을 지르자 울산의 범서 사은 마을에서 움막을 치고 북쪽을 향해 앉지도 않았고 하늘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임금이 나라를 망하게 했다면서 자식들에게 조선 벼슬길에 들어가지 말라고 유언을 했다.

그 유언을 받들어 비록 벼슬은 안했지만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출병해서 지역을 지켰다. 문중원 중에서도 박지영이 있었다. 임란 전 그는 전라도 무안군수를 역임하다가 당파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 관직을 그만두고 명곡 마을에 정착했다.

후진들에게 문물을 가르치면서 후진양성에 일생을 보냈다. 그리고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친족들이 의병에 출병하도록 했다. 울산의병장 중 대표 의병장은 박홍춘이다. 그의 조카다. 아들 홍남, 사위 김응반, 생질 이겸수 등 인척은 물론 전 문중원들이 의병으로 출병했다.

그때부터 울산박씨는 명곡에 정착했다. 그 당시 우불산성에서 의병장으로 출병했던 사람이 바로 박홍춘이다. 그 후손들이 명곡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최근 문중의 재산인 선산을 명동공원에 기증할 바와 다를 바와 없는 영구 임대한 울산박씨.
문중원들은 울산과 부산, 경남 각지에 살고 있고 웅상에도 명곡과 백동, 용당에 살고 있다. 모임 때 한 백여 명들이 모인다. 전문중원은 5,600명이 된다.

울산박씨는 지역에서 인재도 많이 배출했다. 지도자론 박봉수 전 도의원, 박일배 시의원, 박극수 웅상신문 고문 등이 있다.

박 회장은 “문중은 바로 내 뿌리다.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나의 근원을 찾고 내 자신이 존귀함을 알고 그런 내 존재를 통해서 남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것이다”며 “전통과 관례를 중시함으로써 현대변화에 대처해가는 그런 문중을 만들어가겠다.

청년회를 활성화해서 각계각층에 있는 청년들이 선조들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의 지도자로서 사회의 한 일원으로 손색없는 그런 후손들을 키우겠다”고 의지를 담아 말했다.

현재 울산박씨 청년회의 회원들은 약 60여 명이고 다 확보하면 600여 명이 된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문중에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울산 박씨의 모임은 연 4회 정도이고 운영위원회 모임은 수시로 한다.

“자존감이 있어야 직장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한다. 가까운 인척간의 화목이 자신과 가족이 잘되고 하고 직장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근간이다. 우리 문중이 지역에서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노력하는데, 그 모습이 유지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박화식 회장은 조선소 업계에 40여년간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조선업이 최고인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기술인 곡관(관을 열로 처리해서 휘게하는 기술)의 기술자였다.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현장에 불러가서 일을 해 주고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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