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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형편이나 기부 부탁 대신, 마지막까지도 도움의 손길 내밀겠다”

덕계성당, 사각지대에 몰린 노인들 돌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0일
↑↑ 왼쪽으로부터 덕계성당 황길수, 사회복지분과장과 권영섭 사목회장
ⓒ 웅상뉴스
덕계성당은 지난 1998년부터 오늘까지 벽돌 하나하나 쌓아 올리듯이 수많은 세월동안 신도들의 힘과 노력으로, 지금은 성당으로서 우뚝 선 면모를 갖추고 있다.
김형수 베드로신부와 (등록된)신도 약2500명의 단단한 믿음으로 이루어져 덕계와 평산동의 유일한 성당으로 우리 지역에 남모르는 선행을 많이 펼치고 있다.
사목회 회장직을 맡은지 3년째라고 첫마디 입을 여는 권영섭(말구.68) 사목회장은 ‘빈천시오 아바오로회’와 본당 내에 있는 ‘사목회 복지본과’에 거점을 두고 주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한다.
빈천시오 아바오로회는 성당 관할지역인 덕계, 평산동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 일단 어려운 사람의 추천이 외부에서 들어오면 권영섭 회장과 임원들이 직접 수급자의 집에 찾아가 실사를 한 뒤 성당내의 규정에 따라 적합여부를 평가하고 결정한다. 그렇게 결정 된 가구 수는 현재 총 5가구로 한 가구당 15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렇게 성당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덕계동의 한 노인을 포함하여 대부분은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인들이다.
성당 내에는 ‘사목회 복지본과’를 두어 성당에 다니는 신도내에서 사정이 딱한 사람들을 추천받고, 직접 찾아 도와준다고 한다.
이 일을 한지 4년째 접어드는 황길수(시몬.54)사회복지분과장은 “수급자 추천이 들어오면 직접 저희가 실사를 하고 신부님께 보고를 하는 절차를 밟은 뒤 긴급의료비, 생활지원비, 장학금 등을 지원해주며 그렇게 해서 8가구를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성당에서 도와주는 가구는 총 13가구.
또 그들은 웅촌에 있는 청소년 쉼터 그루터기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이러한 재정들은 어떻게 마련하는 것일까? 주로 신도들이 1000원, 2000원씩 낸 헌금과 익명으로 기부하여 모인 헌금, 교우들 상가내에 돼지 저금통을 놓아 모인 헌금, 이것으로는 모자라 한달에 2번정도 성당 내 로비에서 헌옷바자회를 열어 마련한다.
권영섭사목회장은 “지출은 매달 정해져 있는데 반해 수입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아 모자랄 경우 십시일반으로 임원들이 사비를 내어 맞추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원받을 대상은 문의가 많은데 저희들도 재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다 못 도와주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고 말했다.
또 “학교내에서도 어려운 학생들이 많을 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독지가나 개인적으로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 있으면 한가정이나 두가정을 지정해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권영섭사목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인과 학생들을 안타까워하며 마지막으로 웅상뉴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추천이 들어오는 어려운 가구는 참 많은데 재정이 힘들다. 하지만 또 정말 힘드신 분이 계시면 없는 살림이지만 또 도와드릴 수 있게 해봐야죠”라고 하였다.
권영섭사목회장은 힘든 재정형편에 기부 부탁을 할 수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는 말을 하였다.
/최영재 기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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