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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연탄 곰장어>양 많고 맛있는 연탄 곰장어가 단 돈 만원이라니!!!

푸짐한 안주로 부담없이 술을 마실 수 있는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30일
↑↑ 선우 5차 아파트 앞에 있는 ‘옛날 연탄 곰장어’
ⓒ 웅상뉴스
평소 회사 동료들과 자주 가는 술집이 있다. 바로 선우 5차 아파트 앞에 있는 ‘옛날 연탄 곰장어’. 맨 처음 싸고 맛있게 하는 연탄 곰장어 집이 있다고 해서 속으로 양이 적거나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일단 테이블에 가득 차린 상차림부터 달랐다. 배추, 양파, 고추, 양배추, 미역, 콩 등 싱싱한 야채와 몸에 좋은 먹거리가 푸짐했다.

곧 이어 나온 양념 곰장어를 보고는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아니, 왜 이렇게 양이 많아요? 어딜 가면 2,3만원짜리 양이었다. 그리고 맛도 일품이었다. 기름이 짝 흘러내린 곰장어에선 불 냄새도 나고 담백했다. 옛날 연탄 곰장어의 맛이 그대로 입안에서 되살아났다.

“요즘 연탄이 사라지고 없잖아요. 옛날에 먹던 그 곰장어가 생각이 나서 하게 되었어요.”
연탄불 앞에서 곰장어를 구워서 갖다 준 최혜미 사장이 말했다. 하나 둘 손님들이 들어오더니 이내 10평 남짓한 실내를 가득 채웠다. 입소문이 나서 온 손님이라고 했다. 미리 예약을 하는 손님도 있다고 했다. 벽에 붙여 놓은 메뉴판을 보니 양념 곰장어만 있는 게 아니었다.

연탄불고기 소금구이 곰장어 소내장전골 알탕 동태탕 동태전 등등 그런데 제일 비싼 게 만원이다. 단 돈 만원!! 지속적인 불경기로 술을 한 잔 마시고 싶어도 주머니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싸고 맛있고 양 많은 안주로 소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한 대접 가득 담아 내 놓은 시락국도 어릴 때 먹었던 것처럼 맛있었다.
“시락국은 직접 집에서 담은 된장으로 만든 거예요. 반찬들도 그때그때 철마다 다르고요.”
연신 음식에 대해 찬탄을 늘어놓는 함께 간 동료에게 말했다. 대체 어떤 양념을 사용하기에 곰장어 맛이 일품이냐고 묻자 비법이라 알려줄 수 없다면서 제대로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연탄불에서 곰장어를 굽다보면 자연히 가스도 마시게 되고 몸에 안 좋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매우 기분이 좋아요.

최혜미 사장은 사근사근했다. 그는 “이렇게 연탄불로 곰장어를 굽는 집은 웅상에서는 유일할 것”이라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이 마음 놓고 좋은 안주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넉넉한 인품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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