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스피치 대중공포와의 전쟁 최종회
전쟁의 최종승리와 금연성공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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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경 태
김경태스피치연구소 대표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지금껏 대중공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대중공포라는 적이 나를 공격해 오는 이유를 온전히 이해하는 지피지기, 몸과 마음의 방어력구축을 통한 백전불패!,
다양한 공격무기, 앵커링, 분노의 화력, 최종적인 종단스피치를 통한 완벽한 승리! 이제 대중공포로부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 아니? 글쎄! 완벽한 승리란 어떤 것일까?
대중공포와의 전쟁에서 완벽한 승리란 금연을 완벽히 성공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금연을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은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고 금연을 성공하는 비율은 극히 저조하다. 그렇다보니 흡연자들은 금연을 성공한 사람을 두고 피도 눈물도 없는 고약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만큼 금연을 성공하기가 어렵기에 하는 자조적 불평이다.
그렇다면 담배를 끊었다고 말 할 수 있을 때는 언제일까? 식사 후에도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을 때인가, 음주 중에도 이제는 더 이상 담배를 안 피우게 된 때인가, 부부싸움 후에도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이겨낸 때인가.
금연을 성공했다고, 담배를 끊었다고 말할 수 있을 때는 담배라는 존재에 초연해질 때다. 식사 후에도 담배를 참을 수 있는 의지가 아니라, 초연해지는 것이다. 음주 중에도 부부싸움 후에도 그저 참을 수 있는 의지가 아니라 초연해질 때다.
삶에서 담배라는 존재가 의식에서도 무의식에서도 사라질 때, 금연을 성공했다고, 담배를 끊었다고 할 수 있다.
대중공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말 할 수 있으려면, 스피치 전에도 스피치 중에도 스피치 후에도 아니 우리들 삶에서 대중공포라는 존재가 의식에서도 무의식에서도 사라질 때, 대중공포와의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유아기로 돌아가서 대중공포라는 글자도 뜻도 상황도 모르는 자신으로 돌아갈 때 그때 대중공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중 앞에서 스피치 하는 당신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김경태스피치연구소 제공
blog.naver.com/sorik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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