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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 복제자 밈!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15일
오늘은 수전 블랙모어의 <밈>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도발적이다. 인간의 독특함은 모방 능력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모방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내게로 무언가가 전달된다. 그 '무언가'는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고, 거기에서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렇게 계속 전달되면서 저만의 생명을 지닐 수 있다. 그것을 수전 블랙모어는 '밈'이라고 부른다. 즉 밈은 사람의 뇌로 들어와서 다시 다른 뇌로 전달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메커니즘이다. 제2의 복제자이고 우리의 마음과 자아는 밈들의 상호 작용에 의해 탄생한다.
밈의 속성은 이렇다. 종의 이득이나 개체의 이득, 유전자의 이득을 위해서 행동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행동한다. 그러니까 문화는 인간이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밈이 스스로의 성장과 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전파, 확산한 결과 지금의 인간 문화가 만들어졌을 뿐이다.
이렇게 밈의 관점에서 인간과 문화의 진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수전 블랙모어는 대담하게도 우리의 자아는 거대한 밈플렉스, 서로 다른 수많은 밈들의 복합체일 뿐이고, 밈을 전달하는 모방 능력 때문에 다른 영장류와 구분되고 우리는 결국 '밈 머신'이라고 주장한다. 모방을 통해 전달되기 위해 인간의 뇌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켜 언어, 종교, 패션,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등 모든 인간 문화를 만들었다는 밈! 우리의 언어도 밈이 더 많은 자신의 복제를 퍼뜨리기 위해 진화시킨 것이고 자신의 경험과 소유물을 물려주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섹스)는 밈을 마음껏 확산하고 통제하고 조작하게 해주는 멋진 신세계이고 인기 있고 모방되기 쉬운 이타적인 사람의 밈은 이기적인 사람의 밈보다 더 널리 퍼지고.

섬뜩할 정도로 혁신적이다. 만약에 자아가 밈플렉스라면...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을 테고 그럴 경우 도덕성은 어떻게 될까? 저자는 자신의 욕구를 주변 사람들에게 끈질기게 강요하지 않게 된다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남들에게 더 관심을 두게 되고 자연스럽게 연민과 공감이 따라온다고 말한다. 이렇게 밈학은 새로운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열어주고 있다.
새로운 문화 복제자 밈!

오늘은 수전 블랙모어의 <밈>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도발적이다. 인간의 독특함은 모방 능력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모방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내게로 무언가가 전달된다. 그 '무언가'는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고, 거기에서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렇게 계속 전달되면서 저만의 생명을 지닐 수 있다. 그것을 수전 블랙모어는 '밈'이라고 부른다. 즉 밈은 사람의 뇌로 들어와서 다시 다른 뇌로 전달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메커니즘이다. 제2의 복제자이고 우리의 마음과 자아는 밈들의 상호 작용에 의해 탄생한다.
밈의 속성은 이렇다. 종의 이득이나 개체의 이득, 유전자의 이득을 위해서 행동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행동한다. 그러니까 문화는 인간이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밈이 스스로의 성장과 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전파, 확산한 결과 지금의 인간 문화가 만들어졌을 뿐이다.
이렇게 밈의 관점에서 인간과 문화의 진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수전 블랙모어는 대담하게도 우리의 자아는 거대한 밈플렉스, 서로 다른 수많은 밈들의 복합체일 뿐이고, 밈을 전달하는 모방 능력 때문에 다른 영장류와 구분되고 우리는 결국 '밈 머신'이라고 주장한다. 모방을 통해 전달되기 위해 인간의 뇌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켜 언어, 종교, 패션,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등 모든 인간 문화를 만들었다는 밈! 우리의 언어도 밈이 더 많은 자신의 복제를 퍼뜨리기 위해 진화시킨 것이고 자신의 경험과 소유물을 물려주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섹스)는 밈을 마음껏 확산하고 통제하고 조작하게 해주는 멋진 신세계이고 인기 있고 모방되기 쉬운 이타적인 사람의 밈은 이기적인 사람의 밈보다 더 널리 퍼지고.

섬뜩할 정도로 혁신적이다. 만약에 자아가 밈플렉스라면...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을 테고 그럴 경우 도덕성은 어떻게 될까? 저자는 자신의 욕구를 주변 사람들에게 끈질기게 강요하지 않게 된다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남들에게 더 관심을 두게 되고 자연스럽게 연민과 공감이 따라온다고 말한다. 이렇게 밈학은 새로운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열어주고 있다./김서련 소설가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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