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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지난 24일 임시총회에서 박병대 신임회장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
상공회의소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애로사항 잘 극복하게끔 헌신 강조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업의 유연성 상실, 기업 규제3법 기업이 소화할 수 있는 시간 필요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7일
↑↑ 14대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신임회장이 지난 15일 웅상신문 인터뷰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제14대 회장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지난 달 24일 열고 박병대 신임회장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박병대 제14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상공회의소는 기업의 단체모임이다. 코로19 장기화로 회원기업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특히 힘들었던 자동차와 조선산업은 코로나 더욱더 어려워졌다. 모두 힘든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상공회의소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애로사항을 잘 극복하게끔 헌신을 다하겠다."

박병대(62)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원기업 권익 향상과 애로사항 해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1949년 창업한 부산 향토기업 송월타월의 창업주 2세로 사정상 30대에 경영을 맡았고 부모로부터 그저 받았기보다는 스스로 일어나야 된다는 마인드로 기업을 탄탄하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양산상공회의소는 1982년 창립 이래 회원 기업의 권익 향상과 지역 상공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면서 코로나가 우리 삶의 일상이 되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역할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회원기업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 때라고 말했다.

-취임 구상을 몇 가지로 요약하신다면?

첫째 무엇보다도 회원 권익 보호와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 둘째 회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무한 노력해 나가는 것, 셋째 회원기업 애로 해소에 적극 앞장 서는 것, 넷째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 마지막으로 사무국 운영 효율화입니다. 이 외에도 회원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과제가 있으신지요?

회원 기업이 만족을 넘어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 서비스 질을 더욱 강화하고 회원 기업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극 반영함과 동시에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별 기업 협의회 및 상공인 간담회 개최와 함께 기업지원과 관련된 유관기관장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회원기업 애로가 적시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도 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활동을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아울러 기업지원과 애로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유관기관 담당자 표창 등을 수시로 추진하여 관계기관 담당자들의 사기를 진작함으로써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송월타월이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전하였는데, 그 동기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본사를 이전하게 된 것은 부산공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본사 부지가 도시계획에 들어 있어서 증개축이 일절 되지 않았다. 새로운 공장을 검토하는 중에 양산에 주식회사 대우 회사의 자리를 소개 받아서 둘러보고 교통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양산은 교통도 편하고 인력수급도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낫고 또 상당히 관내에서 기업 친화적으로 해 줘서 신규로 공장을 이전하겠다면 양산을 추천하겠다. 인프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양산이라고 하는데 소견은

사람마다 기대치가 다를 수가 있다. 저 같은 경우는 양산에 와서 사업을 하는데 큰 애로를 못 느꼈다. 기업의 애로 등을 잘 청취를 해서 대변해서 건의하면 관에서 귀담아 듣고 개선하지 않겠냐 그것이 회의소 역할이라고 한다.

-양산상공회의소 회원기업과의 소통 강화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차적으로 각 지역의 공단이 있다. 방문해서 현안을 들어보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상공회의소와 의논을 해라고 홍보를 할 것이다. 설사 원하는 것이 다 해결되지는 않더라도 같이 고민하고 의지하고 할 상대가 있다는 것, 그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상당히 든든한 일이다.

-요즘 기업의 애로는 어떤 것인지

주 52시간 근로제 같은 경우 지장을 안 받는 업종도 있지만 업종 자체가 계절성이나 성수기, 비수기로 탄력적으로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기업이 많다. 저의 회사 같은 경우도 성수기와 비수기를 비교하면 생산량이 30프로 차이가 난다. 그래서 그 제도가 사람의 기준을 성수기에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수기 때 기준으로 채용하게 되는 엇박자같은 폐단을 가져온다. 그것은 오히려 고용 창출에 더 어렵게 만든다. 그런 부분에 기업이 유연성과 융통성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기업 규제3법 같은 경우 시대에 따라서 가야할 길이 있지만 그런 것을 수용할 수 있는 기간과 설명이 필요하다. 기업에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비용이 들고 마음의 준비도 해야하는데 심리적인 저항감과 부담감이 크다. 

상공회의소가 기업을 대변하는 것도 있지만 기업이 그런 길을 가야하는 설명도 함께 해야 한다. 기업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력을 주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우리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중앙부처 및 장관과 정치인들을 만나서 말해도 일체 귀담아듣지 않으니 절망감마저 느낀다. 
 
따라서 이의 관철을 위해 우리 상공회의소 회원들이 똘똘히 뭉쳐서 힘을 합해야 한다. 이에 상의는 회원사에서 신뢰를 얻어야 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을 잘할 때 한 목소리로 힘을 낼 수가 있다.

-코로나 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세계흐름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첨단소재, 인공지능, 의료바이오, 수소, 2차전지 등 첨단업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스마트공장 도입을 비롯하여 똑똑한 투자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모든 기회의 창을 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관련 디지털 기술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공회의소에도 우리 지역의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는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양산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박병대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35만 양산시민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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