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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헌주 / ˝나무, 숲 자연의 그림으로 대중과 소통 공감 ”

그림 그리는 것이 가장 자유롭게 행복해
나무와 숲, 빛, 길 등 모티브로 그림 그려
‘아트샘’ 유튜브로 쉽고 재미나게 그림 강의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08일
서양화가 김헌주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는 나에겐 무엇과도 어떤 시간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었다. 그림 그리기는 내면을 다스리는 고요함을 주었으며 심오한 자연의 질서를 관찰하고 스케치하고 채색하면서 내적으로 충만해지는 경험을 자주 하였다. 그림 그리는 것이 가장 자유롭고 행복했다.”

김헌주 작가는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거운 일은 그림 그리기라는 생각에 고등학교 시기부터 화가 이외엔 다른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정하고 미대 회화과로 진학하여 서양화를 전공, 지금까지 화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많은 사람들이 위기에 몰렸을 때도 그는 그림으로 살아남기 위해 모색을 했다. 그 하나의 방법이 5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유튜브였다. 2020년 9월 ‘아트샘’채널을 열어 누구나 그림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동식물이나 풍경,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그리는 과정과 결과물을 올렸다.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색연필, 수채화 물감, 오일파스텔,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하다. 이에 석산 그의 미술학원에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추구하는 작품세계는


내가 현재 작품 속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소재는 자연의 나무와 숲, 빛, 길 등이다. 자연을 모티브로 잡고 있으며 기획전 단체전 초대전 등에 출품하였으며 지난 개인전 주제도 “숲-길을 만나다” 라는 제목으로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자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은 이로움과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나무 한 그루보다 오래 살지 못하는 우리는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지 못하고 편리함과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자연환경은 파괴되어 가며 재앙으로 되돌아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예술적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겠지만 마음이 소란스러우면 붓을 들고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나의 작품의 예술적 영감은 자연 속에서 얻는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양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나는 매일 아침 자연의 길을 걸으며 숲에서 자연과 동화된다. 그 속에서 고요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나를 발견하고 자연과 소통하며 그 느낌을 담고 있다. 그래서 나의 작품엔 통도사 무풍한송로, 내원사, 원효암 가는길 등 양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숲들을 자주 담곤 한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 세월 중 창의력의 돌파구가 된 순간이나 작업이 있다면


지난 어린 시절 화가 이외엔 다른 삶을 살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던 그 시기는 80년대 우리나라 전체가 끓어 넘치던 격동의 시기였고 그 마음으로 젊음의 시절엔 열정의 그림을 그렸다.

그 시기를 지나 2000년도에 결혼과 동시에 양산에서 터를 잡고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2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양산이라는 지역은 나의 삶과 생각 그리고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양산이 주는 자연에 마음이 순화되고 쉬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이 주는 심적 치유에 자연스럽게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화폭에 담게 되었다.

-대중에게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지

치열하게 경쟁하고 고민하며 쉼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빛, 나무, 숲, 자연의 이미지로 잠시 쉬고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작품으로 마음속 고요함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대중과 소통하며 공감하며 나무처럼 숲처럼 자연처럼 항상 있는 그대로 대중에게 남는 작가가 되고 싶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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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계획과 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시기는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 예술가에게도 예외 없이 대면 전시가 어려웠던 시기였다. 이 시기 그간 망설였던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을 시작하였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만났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5200명과 아트쌤 유튜브도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다.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해서도 작품들을 꾸준히 업로드하며 대중들과 만나갈 것이다. 또한 이제 코로나도 진정되고 양산의 뜻있는 좋은 작가들과 함께 소통하며 신명나는 전시활동을 기대한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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