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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사람들의 삶을 말하다(41)-하

우리 마음이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뭉쳐지면 태산도 옮길수 있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0일
↑↑ 박극수
시인
(현)양산문화원 이사
양산시 향토문화연구회 감사
ⓒ 웅상뉴스(웅상신문)
주남과 소주사이에 있는 우불등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운중학교 재단 부지로 되어 있다. 학교사정에 의하여 토지를 매도했다. 재단부지를 매각할 때는 학교발전을 위하여 긴요하게 사용한다고 처분했겠지만 학교를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큰 아쉬움을 가지게 한다.

그곳의 토지를 지금까지 처분하지 않았다면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설립해도 손색이 없는 재원이 되었을 것이다. 우불등 학교재단 토지를 매수한 효성그룹에서는 이사급에 준하는 예우를 하는 농장장을 발령하여 대형낙농목장과 사슴목장 양돈업을 대규모 사육하고 대형과수원을 조성해 여러명의 고정 직원을 채용하고 많은 인부들을 고용해 농장을 경영했다.

일자리가 귀했던 시절이라 인근주민들은 효성농장에서 품팔이를 많이 했다. 축산경기가 호경기였고 당시는 농업도 돈벌이가 되는 사업이었는지 당시 농장장으로 근무하던 분은 웅상의 식당이나 술집 몇 집을 먹여 살릴 정도로 돈을 잘 쓴다는 소문이 날 정도였고, 지역의 각종행사에도 협찬을 많이 했다.

그 이후 축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전략하는 시기에 농장장에 다른 분이 재임하여 각종 수목을 재배하는 식물원으로 농장형태를 바꾸어 경영하다가 일대 토지 36만3천평이 건설부 고시에 의하여 공업지역으로 지정되어 20만평은 공영개발로 공장부지를 조성했다.

그중 효성그룹 토지 10만평 정도가 편입되고 개인이 소유한 토지가 10만평이 편입되었다. 효성그룹에서는 공영개발에 편입되고 이외 토지 상당면적도 공업지로 지정된 토지를 장기간 개발하지 않아 지역민들은 공업지역을 취소하라는 빗발치는 여론 때문에 일부 토지는 공장용지로 매도하고 효성그룹에서는 개발연구 검토 중이라 하고 있다. 우불등은 어떤 사람이든 산을 훼손하면 망한다는 전설이 전해왔다.

일정 때도 일본인이 논을 만들고 저수지도 두 곳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으나 하반신 불구가 되어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일본인이 만들었던 저수지 흔적은 1960년경까지 형태가 있었다. 우불등은 신라 때부터 우불산성 앞에 있는 등이라하여 불러진 지명이라고 하였다. 이게 정설일 것이다.

우불등이란 울고간 붉은흙(황토흙) 등이라 하여 우불등이란 지명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금은 이런 전설도 묵살될 정도로 지형지세가 변화되었다. 공단이 조성되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는 땅이 되었다.

신명 진등마을이 형성된 같은 시기에 신흥마을이 형성되었다. 웅상의 얕은 세 곳의 산을 개발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웅상이 있을 수 없다.

이 산이 주택지가 되고 공장지가 되고 공공청사 용지가 되기까지에는 직접 그곳에서 삽과 괭이로 땅을 파 땀을 쏟았고 장비를 들여 공사한 분들의 노고도 힘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보다 앞서 저산을 허물어 버린다면 웅상에는 얼마나 많은 넓은 농토가 이루어 질까 하는 바람에서 세월이 지나 저산을 허물어 버리면 얼마나 좋은 아파트부지가 될까 얼마나 좋은 공장용지가 될까하는 바람을 가진 분들의 이심전심의 뭉처진 힘이 현실로 옮겨진 힘이 되었다는 확신을 한다.

삽과 괭이로 임업시험장 진등 우불등을 농토를 만들다가 중장비로 아파트부지 공장부지와 공공청사 용지를 조성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용어는 옛날 용어이고 일 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소형장비 한 대도 몇 백명의 인력을 능가하는 작업능력을 갖추고 장비능력도 엄청난 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장비가 작업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못한 때부터 선견지명을 가진 지역민들은 마을마다 높은 산에 오를 때마다 삽과 괭이와 지게로 저산을 헐어 버릴 꿈을 꾸었다.

필자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소 먹이러 가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았던 덕계마을과 명곡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천마봉에 오를 때 마다 웅상 전역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내가 앞장서 저산들을 평지로 만들어야지 하는 꿈을 가졌다.

나만 그런 꿈을 가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꿈을 가졌기에 이 꿈이 이뤄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꿈으로 허물어야 할 산이 있다. 덕계 외산마을을 접하고 있는 위치에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는 부지와 인접한 유승건기부터 웅상초등학교 앞까지 뻗어 있는 범살미산을 허물어 버려야지 하는 꿈을 가져야하고 주남마을 앞 중뫼산을 허물어버려야 한다.

범살미산 중간부분인 주진마을과 명동마을 경계를 접하고 있는 부분은 일정 때부터 1975년 경까지 도석광산을 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도석은 세계적으로 질이 우수한 도석을 채취했다. 땅속 깊은 곳에 굴을 파고 들어가 도석을 채취하다 보니 원가도 비싸게 들어가고 매장된 도석량도 경제성이 없어 광산은 폐광되었다.

범살미산의 지명은 범이 살았다하여 지어진 지명이다. 범은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신성시하며 산신령으로 우리선조들이 숭배한 동물이기도 하다. 우리지역의 선조들은 산신령을 향해 기도하는 염원을 할 때는 범살미산을 향해 기도했다고 한다. 돌덩어리도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면 기도가 통한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이 무수한 기도를 했던 곳이라 그 기도가 우리들에게 은혜가 내려질 땅이 될 것이다. 범살미 산 남쪽 부분은 경동광업에서 발파하여 채취한 암석을 파쇄해 레미콘 원료 골재를 다녀간 생산한 자리가 평지가 되어 그 자리에 경동아파트를 건립 준공하여 입주하고 두산위브 아파트를 건립 중이다.
암석채취 과정이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 인근주민인 대승아파트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아파트와 바로 접한 부분에는 병풍형태로 두고 암석채취를 오래 중단하고 있어 지역발전에 저해가 되어 누구보다 지역 걱정을 많이 하는 외산 김재락과 조평 이석모가 대동광업과 아파트주민들이 협의가 되도록 가교역할을 해 병풍상태로 된 부분마저 암석채취를 해 아름다운 아파트 부지를 조성했다.

명동마을 7번국도에서 에이원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 중 가람휘아파트 뒷부분까지는 명곡토지구획 정리조합에서 개설하고 그 이외 구간은 에이원골프장에서 개설하였다.

명곡토지구획정리조합에서는 관계구간의 도로를 최우선적으로 개설하여 아무런 대가없이 골프장에 사용하도록 하고 구획정리사업지구가 준공이 되면 지구내 도로는 모두 양산시에 기부체납 할 것이니 골프장에서 개설한 도로를 양산시에 기부체납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양산시에 기부체납 받도록 조치할 것을 여러 차례 건의 하였지만 적극적이지 못한 관계공무원의 근무자세로 아직 기부체납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상태다. 양산시에 무상으로 취득할 수 있는 도로부지를 애향심 없는 공무원 때문에 취득을 하지 못했다.

2004년 6월 5일 양산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오근섭시장은 취임 최초 현장출장지가 명곡과 덕계경계지점인 질매재 도로개설계획을 위한 현장출장을 했다. 출장을 다녀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덕계와 명곡을 연결하는 덕명로가 개설되었다. 유승건기가 산업활동을 하면서 범살미산 골짜기 새로운 태산을 이루었다.

산업폐기물 처리장이나 건축물폐기물 처리장도 반드시 해야 할 산업활동이지만 바람직한 미래 웅상 형태를 이루어가는 데는 잘된 모습이라고 할 수가 없다. 얼마 전 범살미산에 아스콘산단 설치인가를 신청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민원신청을 취하한 일이 있다. 스포츠시설 설치허가를 받았던 지역이 화물주차장으로 허가 변경하여 주차장 조성공사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웅상전역은 상전벽해로 변화해 가고 있는 지역이라

건축물폐기장이던 주차장도 얼마가지 않아 주민들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변화될 것이다. 주남마을과 우불산성 중간에 있는 중뫼산은 전설에 의하면 산이 이동하여 우불등과 같이 붙다가 멈추었다는 전설이 있다. 전설대로 될 것이다. 우불등에서 중뫼산 자락까지 공단이 조성되었다. 중뫼산 넘어 울주군 웅촌면 지역에도 공업지역을 이루고 있다. 우불산성과 삼호리고분군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문화재답게 가꾸어 가야 하고 중뫼산은 소주공단과 웅촌면 와지마을과 관동마을 일대 공업지역과 동일한 공업지역으로 지정하여 개발해 가야 할 지역이다.

임업시험장산, 진등, 우불등에 비하면 범살미와 중뫼산은 높은 산이다. 얕은 세군데의 산을 도시화 지역으로 변화시켰던 때보다 토목기술이 엄청 발달하여 두 곳의 산을 변화시키는 일은 세 곳의 산을 개발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지역민의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결집된다면 쉽게 할 수 있다. 미래의 아름다운 웅상을 가꾸기 위해 우리들의 마음을 응집해 나가야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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