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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어묵 이규생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지난 1974년 창업 이래 지속적인 기술, 경영혁신 결실 맺어
임금인상 등 어려운 시기에 기업 경영인으로서 지역에 경사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7일
↑↑ 부산어묵 이규생 대표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난 43년간을 회상하면서 말을 잇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에 경사가 났다! 부산어묵 이규생 대표가 2018년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이규생 대표는 지난 1974년 창업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추진했고 그 결과 2001년 계육이 가미된 어묵 및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했다.

이후 업계 최초로 독보적인 오징어살과 어육살을 결합하여 맛을 개발했다. 소감을 물었더니 이 대표는 “기쁘다. 이렇게 상을 받은 것은 종업원과 주위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그들의 도움으들이 많이 도와줬고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더 종업원들과 밀착이 돼서 잘해 보겠다.”

이규생 대표는 대통령상을 받은 소감을 종업원들에게 돌렸다. 그러니까 회사가 지난 43년간 꾸준히 발전한 것은 다름 아닌 바로 그의 경영철학이다.
그러니까 종업원을 내부 고객으로 대하는 마음가짐 때문이다. 내부 고객인 종업원들에게 잘해야 외부 고객이 감동을 하고 부산어묵을 써보고 사용한다는 게 그의 경영 철학이었다.

“힘이 닿는 한 내부고객인 종업원들에게 잘하고 싶다. 일은 그 분들이 다한다. 그들이 잘해야 내가 잘 되는 것이다. 그들에게 못하면 성장을 못한다.”

이 대표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행복한 기업, 업계 최고 대우의 기업“이라는 노사 관계 발전의 비전은 다름 아닌 내부고객인 종업원들에게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복리후생 및 경영성과 배분과 함께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노사협의회와 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하여 매년 노사협력 공동 선언문 채택하고, 상 하반기 매년 2회의 경영 설명회를 개최를 통해 전직원에게 경영성과와 사업계획, 노사공동선언문을 하는 등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부산어묵이 웅상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96년이다. 22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웅상에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 직원들은 60여 명의 직원은 대부분 웅상 사람으로 일자리 창출도 하고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부산어묵이라고 어려움이 없었을까.

물론 있었다. 법인으로 전환하고 공장을 확장했을 때 아이엠에프가 왔던 것이다. 당연히 부도를 맞았고 회사 사정도 어려웠다.

“많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버틴 것은 평소 거래처와의 거래에서 신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래처에서 저의 신용을 보고 거래를 했다. 그렇게 그 어려운 시기를 건너왔다.”

이 대표가 말한다. 운이 좋게 군납을 41억원에 입찰을 받았다. 1년 매출이 100억 정도 되는데, 거기에 내년 5월까지 20억 추가를 하게 된다. 최저 임금도 올라가고 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차에 요행히 군납을 하게 된 이 대표. 그는 하늘이 도왔다고 말한다.

부산어묵은 얼마 전 전 공영홈쇼핑에서 프리미엄 13종을 판매했다. 전 세계에서 최고 등급인 명태로 선상에서 작업한 명태 연육이다. 6등급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고급을 가지고 판매를 했다. 다소 비싸지만 꾸준히 나가고 있다. 명태 연육은 배에서 바로 잡아서 가공했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고 냄새를 맡으면 향긋하다.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규생 대표. 나이를 알면 모두 깜짝 놀란다. 그러니까 1949년 생이다. 한 마디로 고령이다. 그럼에도 경영혁신만이 기업을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 대표!
물론 이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선 건강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그는 매일 새벽 5시 경 집 근처 산에 오른다.

오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그 많은 음식 중에서 왜 오뎅을 했을까. 궁금했다. 그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특별한 동기는 없다. 일본에서 오뎅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우리도 그런 맛있는 오뎅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고 그래서 만들어왔다. 처음엔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서 고생을 했지만 열심히 노력했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다.

대통령상은 어떻게 받을까.

그가 공적사항을 기술한 서류를 보여줬다. 내용을 훑어보니 한 가지만 보는 것이 아니었다.
창조경제 성과 기여도 및 경쟁력 제고, 근로환경 및 노사관계 안정화, 사회공헌 실천 및 투명경영, 고용, 고발 및 과징금을 처분받은 현황 등 전체적으로 보고 상을 주는 거였다.

눈에 확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다. ‘1974년 3월 창립 이후 현재까지 43년간 단 1건의 위반상황 없음’ 이는 평소 이 대표의 사업 철학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부산어묵은 이 대표의 건강한 기업 정신으로 다수의 특허를 냈고 HACCP 인증, KS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을 받아 그 실적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사회봉사활동과 후원 및 기부를 실천하여 양산시장 표창, 경찰청장 표창, 경남도지사 표창, 친화가족부 장관표창등을 받았고,
녹색성장 및 에너지절약을 모범적으로 실천하여 양산시로부터 환경자율점검업소로 지정받았으면, 2016년 한국어육연제품공업협동조합 이사 역임,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고용인력 향상을 시켜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이 되어 일자리창출에 큰 이바지를 하였으며 각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공공납품실적이 우수했다.

그렇다면 이규생 대표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56세의 나이에 영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사과정을 수료하였고, 61세의 나이에 울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를 토대로 업무분장혁신 및 개인별 직무세분화를 통하여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향상시켰고,

각종 작업부서단위의 의사결정권을 반장 및 조장에게 이양하여 신속한 업무처리를 보장했다. 또한 상,하 수평적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함으로써 직원 간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자유로운 소통의 채널을 제공하여 근로자 간 화합을 크게 진작시킴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케 하여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했다. 고객의 소리 및 경쟁사 정보의 주기적 파악, 시장세분화 및 목표시장 분석 등 데이터경영을 추진하여 기업경쟁력을 대폭 강화 및 향상 시키는 등, 이러한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어 2010년 4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인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43년간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매출증대를 이룩하는 놀라운 업적을 보였다.

물론 장애인 직원의 복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양산시 방문보건사업, 한그루지역아동센터 및 자애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전직원이 회사주변 회야강과 천성산 정화 활동도 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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