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5-14 오후 06:53: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기고

의학 칼럼[2]/˝이제 의사들도 자신만을 믿고 치료하는 것은 오만한 시대˝

이진혁 연세바른치과(평산동) 대표원장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02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고 들었어요…" 며칠 전이었다. 착잡한 표정으로 진료실에 앉아계시던 사장님 한 분이 나를 보더니 대뜸 꺼내신 말이다. 잇몸이 얼마나 망가졌길래 그런 말까지 들으셨을까 하고 엑스레이를 보니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절대 아니다.
이 경우는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틀니는 죽어도 쓰기 싫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나를 찾아오신 분, 반면에 너무나 여러 군데에서 임플란트에 대한 비관적인 얘기를 듣고 결국 체념하고 틀니로 마음을 정하고 오신 분도 있다.

임플란트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한 분이면 오히려 쉽다. 내가 가진 모든 지식과 최신 치료방법을 접목하여 가능한 임플란트 치료계획 옵션을 모두 설명드린다. 식립되는 임플란트 개수에 따라 임플란트 치료가 틀니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으며,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평생을 고통받아야 하는 틀니보다는 임플란트가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틀니로 마음을 굳히고 오신 분이면 설명이 길어진다.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재차 말씀드려도 내심 못미더워 하시는 눈치다. 다른 치과에서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으니 그럴 만도 하지만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곧이어 상담실에서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임플란트가 틀니보다 저렴한 이유까지 말씀드리고 나면 대체로는 수긍하시고 네비게이션 시술을 위한 구강 스캔 작업을 하고 가신다.

치과 임플란트의 역사는 불과 50년 안팎이다. 북유럽에서 시작된 임플란트 치료는 이제 전 세계로 퍼져 국내에서도 활발히 생산 및 보급중이다. 임플란트의 발전을 보고있자면 마치 자동차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외산 임플란트 회사 중 전통적 강자인 "브레네막, 스트라우만, 아스트라테크" 3사는 "벤츠, BMW, 아우디" 3사를 연상시키며, 국산 임플란트인 "오스템, 네오, 덴티움" 등은 "현대, 기아, 쉐보레" 등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임플란트 치료의 특성 상 재료공학과 미세가공기술의 발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운 임플란트가 계속해서 개발되는 중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끊임없이 신규 모델이 등장하는 자동차 시장과 꼭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임플란트를 선택할 때 고민하는 부분도 비슷하다. 자동차를 고를 때 안전함, 편안함, 그리고 가성비 등을 따지듯이, 안전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려면 외산 임플란트, 가성비를 따지자면 국산 임플란트를 선택하면 되겠다.

앞서 말했듯 임플란트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오래 전 사고방식에 갇혀 임플란트가 힘들고 위험하다고 믿는 분들이 많다. 경험이 부족한 치과의사들의 무분별한 임플란트 시술이 문제가 되었던 적도 있지만, 현재 임플란트 기술의 발달로 대체로 쉽고 안전하고 편안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시술이 컴퓨터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이다.

벌써 5년 전 알파고는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하여 이제는 인간의 지성이 컴퓨터를 이길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의학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의사들도 자기 자신만을 믿고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오만한 시대가 되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인간과 컴퓨터가 협업하여 최상의 치료방법을 찾고 시술에도 도움을 주어 정확한 위치에 가능한 튼튼하고 오래가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끔 도와준다.

글쓴이 소개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을 거쳐, 외래교수로 재직중이다. 웅상지역에서 다양한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 동네에서 값싸고 편하며 믿을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고군분투 중이다. 고난이도 임플란트 및 전체 임플란트를 위주로 치료하는 평산동 연세바른 치과의원을 운영중이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02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의학과 .. 
부동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 
사람들
“지역의 역량을 일깨우고 성장시키는.. 
단체
양산문화원(원장 박인주)과 원효함(.. 
따뜻한 이웃
지난 1일 웅상노인복지관(관장 이명..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제20회 양산천성산철쭉제 ˝천성산에서 꽃분홍 향연 즐기세요˝..
“원전법 개정, 웅상주민도 원자력안전교부세 지원 받아야˝..
문화 속으로/ 오는 26일 ‘죽전 연 숲속 작은 음악회’열린다..
2024 양산웅상회야제 오는 25일 열린다...26일 양일간..
[수요드로잉] 발라툰호수의 티하니 마을..
‘서창동 꽃들의 향연, 봄누리축제’ 성황리에 열려..
[전문가탐방] 이주영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변화하는 세법 쉽게 간편하게 접근, 절세 전문가로 발돋움”..
[수요드로잉] 비오는 날..
“웅상 공공의료원 설립...과감한 행정적 지원 나서달라”..
웅상 수원보호구역 해지 투쟁사..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273
오늘 방문자 수 : 961
총 방문자 수 : 23,07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