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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소설>/'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김서련 소설가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04일
ⓒ 웅상뉴스
# 반월성 전설 / 기장군 정관면 월평리 삼국시대 초기에 이곳은 거칠산국에 속해 신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잦았다. 신라 탈해왕 때 신라의 거도장군이 정병 천 명을 거느리고 이곳을 침범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이곳 성주는 오히려 선수를 쳐서 신라를 정벌할 계획을 세웠다. 병마를 모집하여 군세를 증강하는 한편 성 근처에 있는 진계등(陳界嶝)에서 정예군을 양성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그런데 성주에게는 신통술을 부리는 여동생이 있었다. 그녀는 신단을 배설하고 주문을 외면 신병이 나타나고, 병법에도 통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점술에도 능통하여 앞일을 훤히 아는 여걸이었다. 성주가 전쟁 준비를 끝내고 신라에 정벌군을 출동시키려 하자, 여동생이 성주에게 말했다. "오빠, 아직 때가 오지 않았어요. 그러니 성 뒤에 있는 대밭에서 동이만 한 죽순이 올라오거든 출병하세요"하고 간곡히 만류했다. 성주는 나라의 운명을 걸고 출병하는 대출정에 요사스러운 점술로써 군사의 사기를 떨어지게 한다고 격노하여 여동생의 신단을 때려 부수었다. 혼절한 여동생은 그로 말미암아 끝내 숨을 거두었다. 성주는 여동생의 말을 듣지 않고 그대로 출전하여 신라군과 싸웠으나 패전하고 성을 빼앗겼다. 자료제공=김승찬 부산대 명예교수



"오늘도 그놈들이 찾아 왔어."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그는 냉장고에 넣어 둔 시원한 맥주를 꺼내 마시면서 말했다. 부엌에서 어린 죽순으로 반찬을 만들다가 말고 나는 힐끔 고개를 돌렸다. 식탁 의자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그의 머리 위로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있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열기로 가슴이 곧 터질 것처럼 보이는 그의 모습.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유일무이한 혈육인 그를 바라보았다. 단호한 그의 눈빛으로 봐서 그는 내심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자들에게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였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화약고 같은 그의 성격에 비추어 봐서 조만간 일을 저지를지도 몰랐다. 그것이 그를 또다시 불행으로 이끌어갈 것은 자명했다. 그랬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싸움이라면 그 누구한테도 지지 않았고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도를 좋아했고 한때 유도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접고 체육관을 운영하던 그는 학창 시절에 잘 알고 지내던 동네 건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강력하게 그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했으나 그는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때 나는 그의 앞날을 점쳤다. 좋지 않았다. 언젠가 심하게 열병을 앓고 난 뒤부터 가지게 된 능력이었다. 완전하게 신기가 들어 미래를 점치는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다른 사람에 비해서 영적인 기운이 발달했다고나 할까. 그러나 몇 번이나 점친 일이 맞고 나서부터 나는 내 예견을 믿게 되었다. 한동안 그는 승승장구로 잘 나가서 새 차도 뽑고 새 아파트도 사고 예쁘고 순한 여자를 만나 결혼도 했다. 하지만 오 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살인 사건에 휘말렸다. 사건 용의자는 사건이 터지자마자 외국으로 달아났고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구속이 됐고 3심까지 무죄를 주장했지만 3년 형을 언도 받았다. 그 일로 그가 사업가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올케 언니는 막 돌이 지난 조카를 데리고 친정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렇게 굵은 죽순이 나오려면
많은 뿌리들이 밑받침이 돼야 해

그가 상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것일까
내 예견은 틀리지 않았다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그는 소도시에서 건설 폐기물 수집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건설 폐기물 수집상이란 다름이 아니라 노후된 건물을 철거하고 나면 발생하는 폐콘크리트와 잔여물을 재생 처리하는 업으로 폐콘크리트는 분쇄기에 걸러서 재활용하고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전문 폐기업자한테 보내는 것이었다. 벌써 5년째 그럭저럭 잘 운영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인접 지역의 건달들이 사무실에 나타나서는 얼마 전에 따낸 공사 이권을 달라고 생떼를 부린다는 것이었다.

"덩치가 작을 때는 가만히 있더니. 이번에 내가 큰 공사를 하나 맡았거든. 그쪽 세계에 있을 때 친하게 지냈던 형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아파트 재건축 쓰레기 중간브로커를 하고 있더군. 내가 사는 것을 물어보더니 이번 공사에서 따낸 이권을 나한테 넘겨 주었어. 제법 이익이 남는 사업이야. 그런데 놈들이 냄새를 맡고 덤벼들다니."

"그러다가 제 풀에 지쳐서 떨어지겠지. 그냥 내버려 둬." 나는 툭 지나가듯이 말했다. 그리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죽순 향기를 맡으면서 바싹 졸아드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만." 그가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더 꺼내서 마셨다. 단호한 그의 움직임에서 나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색을 느꼈다. 가슴이 콩닥거렸다. 오빠, 맘을 잡고 일 잘하고 있잖아. 그러니 제발 흔들리지 마. 그딴 돈 때문에 인생을 망칠 수는 없잖아. 잘 생각해서 행동해야 해. 나는 입안에서 맴도는 말을 꾹꾹 목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일단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그를 설득할 방법을 찾아보는 게 우선이었다. 방으로 들어간 나는 나만의 신단에 무릎을 꿇었다. 말이 신단이지 사실상 별것 아니었다. 다름 아닌 여러 가지 모양의 양초와 투명한 유리그릇에 담겨진 죽순과 꽃들, 예쁜 시계, 시디, 잡지, 책, 골동품들을 보라색 천을 뒤집어 씌운 사각형 원목 탁자였다. 나는 거기서 아침 저녁으로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대로 기도하곤 했다. 나는 그에게 아무 일이 없기를, 그가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바라고 또 바랐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토요일이었다. 예전 집주인이 가꾸고 있던 대나무 밭에서 파릇파릇 돋아난 죽순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였다. 그가 침울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다.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가 말했다. 놈들이 매일 사무실을 찾아와서 협박을 했고 그 꼴을 보다 못한 그를 따르고 있던 이 동네 건달이 그가 일단 좀 더 두고 보자는데도 불구하고 놈들의 사업장을 습격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몰매를 맞고 지금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고 했다.

며칠 동안 그는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얼굴로 침묵을 지켰다.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그가 예전으로 되돌아갈까봐 걱정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랜 침묵 끝에 그가 입을 열었다. "안 되겠어. 가만히 있으면 그놈들이 날 바보로 알 거야. 그리고 언젠가 놈들이 쳐들어올 거야. 철저하게 준비를 한 다음 먼저 손을 봐야겠어."

그의 말에 나는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몇 년 전, 그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가 생각났다. 또 그런 일이 되풀이 되다니. 그때 그한테 얼마나 심한 배신감을 받았는가. 그 일로 연로하신 부모님은 상심을 하다가 돌아가셨고 올케 언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했다.

"난 오빠를 정말 사랑했어요.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떠나야 해요." 그랬는데. 예감이 좋지 않았다.

얼마 뒤, 몇몇 건달들이 집에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깍듯하게 그를 형님이라고 모시면서 백팔십 도로 절을 했다.




"오빠, 그러지 말고 그냥 법적으로 해결을 해. 요즘 법이 잘 되어 있잖아."

그는 내게 화를 냈다. "넌 관여하지 말고 네 할 일이나 해."

무슨 일이 있어도 말려야한다는 생각만이 내 머릿속을 지배했다. 그 다음 날부터 집은 훈련장으로 변했다. 그와 건달들이 내지르는 우렁찬 목소리가 집안을 떠다녔다.

"상대의 몸집이 크면 내 몸의 움직임을 줄여야 해. 호흡을 조절하면서 상대를 자꾸 움직이게 해서 지치게 하는 거야. 그러니까 싸움에선 단순하고 빠른 동작이 좋아. 그리고 상대의 동작을 읽을 줄 알아야 해."

그들 중에서 제일 날렵해 보이는 놈을 골라 실전을 해 보였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그는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었다. 교도소에 있을 때도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고 소도시에 내려와서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걷고 달리고 팔굽혀펴기, 복싱 등등 이런저런 운동을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운동 신경은 아직도 건재했다. 상대가 그를 공격하려고 해도 도무지 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상대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그는 그만큼 물러섰다. 그런 그의 몸은 무척 가벼워 보였다. 상대가 그를 공격하려고 들어가면 다리를 탁 차내면서 끝내 거리를 주지 않았다. 5분쯤 그렇게 빙빙 돌았을까. 상대는 땀을 비오듯이 흘리기 시작했다.

실전이 끝난 뒤 그는 건달들에게 말했다. "거리를 주지 말아야 해." 그리고 그는 이마와 무릎이 동시에 들어가는 공격법을 가르쳤다. 둘 중 하나는 맞게 돼 있다면서. 매일 그는 건달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다. 날이 갈수록 그들의 몸은 단단해지고 눈빛은 형형해졌다. 몸의 동작은 날렵했고 상대를 한방에 나가 떨어뜨리게 하는 기술은 내가 보기엔 신의 경지에 도달한 것처럼 보였다.

"이만하면 됐어." 어느 날 그가 말했다.

"오빠, 아직 멀었어. 좀 더 때를 기다려야 해." 나는 그한테 단호하게 말했다.

"거 무슨 소리야?" 그가 날카로운 음성으로 물었다. 나는 대나무밭으로 그를 데리고 가서 외형이 굵고 아름다운 죽순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빠, 이 죽순을 봐. 굵고 아름답지! 이렇게 굵은 죽순이 나오려면 많은 뿌리들이 밑받침이 되어야 해. 모든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어떤 일을 성공시키고 싶으면 실력을 쌓고 또 쌓아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보기엔 오빠는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몇몇 건달들을 훈련시켰다고 해서 그 놈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알아본 것에 따르면 일단 숫적으로 너무 약해. 그들이 두 번 다시 오빠가 하는 사업에 손을 못 대게 하고 싶으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법적으로 대응할 방법도 찾고 그래야할 것 같아." 나는 또박또박, 천천히 말했다.

"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니? 대체 네가 뭘 안다고 나서는 거니?"

"오빠, 그러지 말고 이번 한 번만이라도 내 말을 좀 들어봐. 동이만 한 죽순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

나는 언젠가 들은 적이 있는, 반월성에 관한 전설을 떠올리면서 비장하게 말했다. 그 순간 나는 신라를 공격하러 가는 성주를 말리는 여동생의 심정인 것 같았다.

"언제쯤 동이만 한 죽순이 올라오는데?" 그가 물었다.

"나도 잘 몰라. 한 3년에서 5년 정도."

"뭐야? 지금 날 놀리는 거니? 보자보자 하니까." 그는 몹시 자존심이 상한 듯 무시무시한 분노를 쓰나미처럼 내게 쏟아냈다. 평소와 다른 그의 모습에 나는 크게 당황했다. 다른 사람한테는 몰라도 그는 나한테만은 자상하게 대해 주었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아픈 나에게 밖에서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 주었고 점치는 것 때문에 벌어지는 이런저런 일들로부터 날 보호해 주었는데. 크게 충격을 받은 나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무시무시한 그의 말들이 송곳처럼 내 몸의 신경을 날카롭게 찔러댔다. 내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온 그는 신단을 뒤엎었다.

"이딴 것 다 집어 치워. 너도 이제 좀 사람답게 살아. 대체 이게 뭐냐? 그동안 봐 줬는데, 이제 더 이상 못 봐주겠어. 내 일에 관여하지 말고 너나 정신 좀 차리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좀 그래라. 언제까지 나랑 살 거니? 정말 지긋지긋하다."

그는 한쪽 구석에서 넋을 잃고 서 있는 나를 싸늘한 눈빛으로 흘겨보더니 방을 나가버렸다. 나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주저 앉았다. 지금까지 나를 지탱시켜온 힘들이 단숨에 사라진 듯 몸이 텅텅 빈 듯했고 머릿속은 먹물만이 가득 들어찬 듯 했다. 오직 그만을 의지해서 살아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 수 없었다.



크게 상심한 나는 집을 나왔다. 몸도 마음도 너무너무 아팠다. 평소에 자주 들르던 사찰에서 몇 달간 푹 쉬고 싶었다. 그는 인접 지역의 건달들을 급습할 마무리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침내 디데이. 비록 그의 곁을 떠났지만 몹시 걱정이 되었다. 온몸의 신경을 한군데 끌어모아서 그에게로 투시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그가 처한 상황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나는 피투성이가 되어 땅에 나동그라져 있는 그를 바라보았다. 오른손으로 움켜 잡고 있는 옆구리에서는 선홍빛 피가 스며 나오고 있었다. 횟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30㎝ 일제 회칼이 깊숙하게 내장까지 찌른 모양이었다. 극심한 통증이 밀려오는 듯 그는 외마디 신음소리를 냈다. 아직 새벽이 오기 전이었다. 그가 단련시킨 건달들도 죽은 듯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급습했지만 미리 확인한 인원보다 훨씬 많은 놈들이 있었고 결국은 참패했다.

그가 고개를 떨구어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선홍색이 핏물이 맞는지 확인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119에 전화를 걸었다. 죽순이 아름다운 외형을 갖추고 그윽한 향기를 피우려면 그만큼 뿌리들이 밑받침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집주인의 말이 귓가에서 맴돌았다. 내 예견은 틀리지 않았다.
/김서련 소설가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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