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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먹구름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2년 동안 단 한 번도 기준치(100)를 상회하지 못해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10월 14일
부산지역의 주요 제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4/4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4일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이번 2013년 4/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76’을 기록, 여전히 기준치(100)을 크게 하회해 체감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2년 동안 단 한 번도 기준치(100)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전망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회복을 그 이하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이처럼 지역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는 내수 부문에서 국내 경기의 저성장 기조, 원청업체 저가수주 및 납품 단가 인하 요구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도 유로존의 더딘 경기회복세, 미국의 출구전략 연내 시행, 중국의 실물경제 부진 등 상존하고 있는 리스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73), 수출(78), 영업이익(76), 생산량(77), 설비투자(79)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도 자동차부품(93), 신발제품(80), 조선․기자재(78), 제1차금속(74), 섬유제품(70), 의복·모피(70), 전기·전자(65), 음식료품(60) 등 조사 전 업종에서 경기 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음식료품업은 내수 부진과 일본 방사능 우려에 따른 수산물 소비 기피 로 수산물 가공 업체의 매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고 수출 역시 주 수출시장인 일본의 수요 감소와 엔저로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사업종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업은 조선경기 부진에 따른 선박용 전기제품 및 설비 관련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침체로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정용 전기기기 생산 업체 역시 내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복·모피업도 경기부진으로 의류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데다 아웃도어 브랜드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차금속 업종도 중국산제품의 저가 공세와 산업경기 위축에 따른 산업 및 건축 기자재용 철강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지역 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자금사정’이었다. 전체 응답응체의 38.3%가 이를 지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환율변동’ 25.0%, ‘원자재조달여건’ 20.0%, ‘미국·중국·유럽 상황’ 8.9%, ‘정부규제’ 4.4%, ‘노사문제’ 3.3%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재의 국내 경기상황에 대한 기업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불황 이 지속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6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 30.0%, ‘불황이 더욱 심화’ 6.1%, ‘본격 회복 중’ 1.7%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경기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후년 이후’ 의견이 4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년 하반기’ 37.2%, ‘내년 상반기’ 20.6%, ‘현재 본격회복 중’ 1.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지역 기업 대부분이 경기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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