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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잘 짓는 집/ 수 정 한 복

36년간 오로지 한복기술 외길 걸어, 한국전통이어 한복 명인(名人) 인증서 받아
덕계종합상설시장에서 십수년간 한복맞춤•대여 전문, 생활한복 전통이을 후계자 양성

최영재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12일
↑↑ 김지혜 수정한복 대표(디자이너)
ⓒ 웅상뉴스(웅상신문)
“한가지 일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 왔다. 그래도 기술은 끝이 없다. 지금도 색다른 것이 있으면 배우러 다닌다. 앞으로도 이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덕계종합상설시장에 가면 ‘수정한복’이라는 한복을 전문적으로 지어주는 상가가 있다.

지난 2020년 12월 3일 명인이 된 김지혜 디자이너(수정한복 대표)는 30년 훌쩍 넘게 한복 만드는 외길을 걸어왔으며 지금도 열정을 가지고 한복을 짓고 있다. 한국 한복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한복에서도 명인은 되기 힘들다. 한복에 오래 종사하고 여러 가지 상을 받고 기사 1급 자격증 등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는 능력자가 돼야 한다.

김 디자이너가 전통 한복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지난 1985년이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타고난 소질을 발휘해서 돈도 벌고 유명세를 떨쳐보자는 일념으로 한복을 짓기 위해 노라노 양재학원에서 첫 기술을 배웠다. 그렇게 해서 36년 넘게 오로지 한복 만드는 길을 걸어온 그녀는 해마다 패션쇼도 하고 전시회를 하면서 기량을 키워 왔다. 자신을 꿈을 이룬 것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몇 번째 손꼽는다.

이제는 매년 광안리에서 패션쇼를 하고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일정을 맞추어 진행된 한복문화주간에 3벌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현대 생활과도 잘 어울리는 한복 드레스는 전통 한복의 모습을 빌려서 만든 것으로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즉석에서 구매를 문의할 정도이다.

특별한 날, 특별한 연출을 돕는 한복대여점
결혼식, 칠순, 돌복 대여, 천염염색의 은은한 개량한복도 맞춰


↑↑ 김지혜 수정한복 대표(디자이너)가 한복을 손수 제작하고 있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한복 진짜 예쁜 옷이에요. 개량 한복은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나들이, 잔치에도 정장 비슷하게 입을 수 있어요. 바지라 편안하니 생활할 수 있고요. 한복을 선호해서 많이 입었으면 좋겠어요.”

김 대표는 말한다. 그 말에 선뜻 동조한다. 요즘 한국전통문화가 세계로 알려지면서 입기도 편하고 색감도 예쁜 한복이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생활 한복원피스, 철릭 원피스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철릭은 본래 조선시대 무사들이 걸치던 긴 겉옷을 말한다. 철릭의 잡힌 주름이나 전체적인 스타일을 본뜨다 밖에서 여밀 수 있도록 만든 일체형 치마를 철릭 원피스라고 부른다. 매장을 둘러본다. 은은한 색감의 개량한복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유려한 선과 가을하늘의 푸른빛처럼 청아한 쪽빛에서 가을 분위기가 그득하다.

김지혜 수정한복 대표가 받은 대한민국 명인 인증서
“염색은 첨가하는 매염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 색이 미묘하게 변해요. 아리도록 가슴에 파고들죠. 실크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본견으로 고급이에요. 천연염색을 해서 한복을 만드는데, 색깔이 정말로 곱죠”

김 대표의 말대로 한복의 색감이 정말 부드럽고 포근하다. 매장에는 개량한복뿐만 아니라 한복 대여복들도 있다. 한복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특별한 날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한복이다.

결혼식때 쓸 전통한복이나 돌복대여를 문의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고급한복을 많이들 원한다. 우리 가게는 결혼식, 칠순, 돌잔치 한복들을 대여한다. 일 년에 몇 번 입지 않는 데 큰돈을 들이기 부담스러운 게 한복이다. 또 유행도 금방 지나가 한 벌 구입해 수 해 동안 입기도 마뜩지 않다. 한복 대여는 자신의 체형에 맞게 적은돈으로 예쁘게 골라 입을 수 있다.

한국한복총연합회 전 부회장으로 역임한 김지혜 대표는 “우리 전통 한복은 정말 예쁘고 좋다. 사람들이 좀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한복이 입을 때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예쁜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면 안 될까, 생각한다. 한복이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정한복은(경남 양산시 덕계2길 7, 덕계상설시장 2층)) 한복맞춤•대여 외에 고급맞춤수의제작, 남녀 생활복•법복 판매를 하고 있다. 이밖에 한복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일환으로 생활한복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덕계상설시장 2층, 010-2701-3699>
ⓒ 웅상뉴스(웅상신문)
한복 매장1
천연염색 철릭 원피스
ⓒ 웅상뉴스(웅상신문)
혼주 한복
신랑 신부한복 당의 배자, 쾌자
ⓒ 웅상뉴스(웅상신문)
천영염색 매장2

최영재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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