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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하늘에 걸린 태극기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9년 06월 20일
↑↑ 원암 장 영 주
화가
웅상신문 칼럼위원
ⓒ 웅상뉴스(웅상신문)
5월은 내 집을 위한 가정의 달이고 6월은 우리의 집을 위한 호국, 보훈의 달이다. 6월 1일은 국가가 지정한 의병의 날로 망우당 곽재우(忘憂堂 郭再祐)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파죽지세로 조선의 육군을 도륙하던 일본군을 두려움에 떨게 한 홍의 장군인 곽재우는 1552년 의령(宜寧)에서 출생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보다 7세 연하, 충무공인 김시민 장군보다는 2세 연상으로 그를 평생 두렵고 껄끄럽게 생각한 선조와는 동갑이다. 1585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답안에 선조의 뜻에 거슬린 글귀가 있었기에 임관되자마자 파직되었다. 7년 뒤, 임진왜란이 일어나 선조가 의주로 피난하자 곽재우는 22일 조선에서 제일 먼저 기병 하였다. 며칠 뒤인 5월 초에는 함안군을 수복하고 5월 24일 정암진 전투를 벌인다. 곽재우와 50여명의 의병은 일본군 6부대의 고바야카와 다카카게 휘하의 안코쿠지 에케이가 지휘하는 2천명의 일본군과 싸워 승리하니 조선 최초의 육전 승리이자 의병 승리 전투가 된다. 임진왜란의 중요한 주역은 관군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충무공 김시민 장군, 김천일 장군, 최경희 장군 중 유일한 의병장인 충익공 곽재우장군의 역할과 논개 등 민초들의 호국 의병정신이었다. 6월 3일은 제 1대 단군(단군은 총 47분)이신 왕검님의 탄강일(BC 2370년 음력 5월 2일)이다. 6월 6일은 현충일이다. 우리선조들은 청명과 한식 일에는 성묘를, 망종 때는 제사를 지내 왔다. 이에 정부는 현충일 제정하고 1956년 당시 망종일인 6월6일을 현충일로 제정했다.
1987년 6월10일은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주 항쟁 기념일이며 그보다 61년 전인 1926년 6월10일은 조선의 마지막 국왕인 순종 황제의 인산일을 기하여 일어난 병인 만세 운동이 있었다. 6.25일은 형제의 가슴에 총을 쏜 비극의 6.25동란 발발일이고, 6월 26일은 김구 선생 서거일이니 연이어 태극기가 생각나는 가히 호국, 보훈의 달이다.
고종 재위 12년인 1875년, 일본 군함 운양호의 강화도 불법 침입으로 조선군과 일본군의 충돌사건이 발생한다. 일본은 조선당국을 굴복시키고자 군함 30척을 조선연해에 파견하여 시비를 일으키고 육전대(해병대)까지 강화도에 상륙시켜 살인·방화·약탈을 자행한다. 일본은 이 전투의 책임을 전적으로 조선에 덮어 씌워 힐문과 아울러 무력을 배경으로 개항을 강요한다. 강화도 조약을 논의하는 중에 일본 측은 "운요호에는 일본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왜 포격을 가했는가?" 하고 트집을 잡는다. 쇄국과 사대의 틀에 빠져있던 조선은 국기의 의미와 내용을 미처 이해하지 못한 채 재빠르게 국제 법을 이용한 일본의 덫에 걸리고 만다.
조선 조정에서는 비로소 국기제정의 필요성이 거론되었다. 이때, 중국의 마건충이 조선의 국기를 청나라의 국기를 본받아 만들 것을 강요하자 고종은 분개하여 ‘청색과 적색으로 이루어진 태극원과 사괘를 그려 국기로 정한다.’는 명을 내린 바가 있다. (일본 일간지 ‘시사신보’게제). 조선 조정에서는 태극기의 원형이 이미 준비 되어 있었던 것이다. 정권대사 겸 수신사 일행(박영효, 김옥균, 서광범)은 1882년 8월 14일 고베에 도착, 니시무라야에 숙박하면서 그 건물에 태극사괘가 도안된 기를 게양하니 태극기의 효시이다.
그 후 거국적인 삼일만세 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설립 이후 지금까지, 태극기는 대한민국 상징으로 창공의 꽃으로 세계의 하늘에 드높이 휘날리게 된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의 박동 속에서 울려 퍼지는 그 무엇인가에 귀를 기울인다. 1948년 정부수립을 계기로 국기의 도안과 규격이 통일되었고, 이듬해 10.15일, 대한민국 정부는 태극기를 우리나라의 국기로 제정, 발표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세계에서 가장 높고, 깊고, 오래된 의미가 깃든 태극기의 모습에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는 우주의 원리가 입력되어 있다. 태양의 뜨거운 불기운이 지구를 향하여 아래로 내려오고, 불기운에 증발된 지상의 차가운 물 기운이 하늘로 증발되는 원리를 상징한다. 우리의 몸도 그와 같아 심장의 화기에 의해 신장의 물기운이 증발 되어 척추를 타고 위로 올라 머리는 시원해지고 다시 심장으로 내려와 불기운으로 손발, 아랫배 단전이 뜨거워진다. 쉼 없이 묘하게 번져가는 물과 불의 생명의 순환이다.
그것이 거꾸로 돌아가면 우주의 법도에 어긋나 큰 재앙을 초래 할 것이고, 인체는 기가 역상하므로 ‘화’가 나는 것이다. 흔히 ‘열 받는다.’ 또는 ‘뚜껑이 열린다.’ 라고도 한다. 펄펄 끓는 주전자 물의 수증기에 의하여 뚜껑이 들썩거림처럼 화기에 의하여 야기된 뇌의 혼란 상태를 빗대는 말이다. 이 또한 한민족의 세계최고의 철학인 천부경(天符經)의 묘연 만왕만래(妙衍 萬往萬來)가 함축 되어 있다. 세계의 모든 국가마다 국기가 있을 터이나, 대개 자신들의 땅이나 정치체제를 내세울 뿐이다. 영원한 우주의 법기가 아름다운 디자인 속에 입력 된 국기는 오직 대한민국의 태극기뿐이다. 이처럼 우주와 인류 보편의 진리를 입력한 태극기는 21세기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이루어 갈 중심 휘장이다. 작금이 정치적인 갈등으로 태극기의 순수한 정신과 뜻을 훼손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의 홍익 철학을 상징하는 태극기는 모든 갈등을 넘어 나와 우리와 모두의 집인 지구를 살릴 인류정신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그 사실을 깊이 깨달을 때 태극기는 유월의 창공위에 더욱 힘차게 휘날릴 것이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9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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