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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 13대째 토박이 서준기 회장/징검다리 같은 가교적 역할을 하는 것

서준기 덕계동통장 제 4대 이통장연합회 양산지회장 맡아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1일
↑↑ 서준기 회장은 이통장은 주민들께 봉사를 하는 직업으로 ‘마음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품지 못하면 하기가 어려운 일라고 말하고 있다
ⓒ 웅상뉴스
“이통장은 주민들께 봉사를 하는 직업으로 ‘마음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품지 못하면 하기가 어려운 일입니다”고 첫마디로 시작하는 서준기 신임회장(54)은 주변에 떠밀려 이통장을 맡게 되거나 본인이 뛰어 들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을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봉사를 하게 된다고 전한다.

한편 이통장이 라는 직업은 직업이라기보다 동네 대표로서, 전달자로서 살아가는 그들은 정식 공무원은 아니다. 불과 얼마 되지 않는 월급으로 동네 사람 다 챙기며 사방팔방 뛰어 다니며 시와 주민들 사이에 행정적 전달자로서, 한편으론 봉사자로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잘되면 조상 탓이고 못되면 욕 들어 먹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자로 행정과 주민들 사이를 오가는 정겨운 준 공무원이다.
동네에서 직접선거를 통해 선발되며 요즈음은 이 일을 서로 하려고 서로 이통장선거에 나서는 추세이다.

이번에 우리 웅상지역에서 덕계동에 사는 서준기 통장이 이통장연합회 양산시지회장이 됐다.
지난달 22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양산시지회장 이·취임식이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이 참석하여 이통장 및 내빈 300여명이 참석해 이임 박재춘 지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준기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를 하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서준기 이통장연합회 양산시지회 신임회장
ⓒ 웅상뉴스
앞으로 양산시 이통장을 대표하는 서준기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역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솔선수범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이통장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로부터 13개 읍면동에 247명의 이통장이 행정의 정보전달의 주요 업무 수행을 맡았다. 서 회장은 “이통장들은 공무원이 시키는 데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주관적인 발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즉 연락병 역할만해서는 안되며 때로는 주민들을 대표해서 시정에 건의나 토의를 통해서 주민들의 생활에 보탬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징검다리 같은 가교적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을 강조했다.

서준기 신임회장은 웅상 덕계동 매곡마을에서 윗대 어르신들이 13대째 살아오신 토박이 집안에서 태어나 고향인 이곳에서 줄곧 자라왔다. 웅상에는 달성서씨 감찰공파가 약 4000여명이 살고 있다. 서씨는 가문의 파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웅상의 서씨들은 일가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웅상지역을 구석구석이 잘 알 정도로 “웅상에서 저를 모르면 간첩, 집집마다 숟가락 몽둥이 몇 개 있는 거 까지 다 안다”고 고향인 이곳에서 살고 있는 걸 자랑삼아 말했다.

 
ⓒ 웅상뉴스 
이통장연합회가 생긴지 불과 5년, 지금까지 없었던 걸 만들어 나가려고 하니까 회장으로서 버겁기도 하고 양 어깨가 무겁다.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될 일지만 어차피 누군가 맡아서 앞장을 서야 할 일이다. 이 때문에 서회장은 임기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다.

서 회장은 “웅상은 아직 양산의 신도시에 비해 아직도 낙후돼 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웅상이 수평적 발전을 이루려면 공장이나 회사를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그들이 소비를 할 수 있는 상권과 근린생활시설이 형성돼 있어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불필요한 농지를 풀어 대지로 바꿔 주택과 상권이 어우러진 신흥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준기회장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덕계동 통장을 8년동안 맡아오면서 줄곧 덕계동통장협의회 회장, 주민자치위원회 7여년 감사, 덕계초등학교 동창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덕계동 매곡에서 부인 송영숙씨 사이에 2남, 4명이 살고 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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