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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정 한 복/특별한 날, 특별한 연출을 돕는 한복대여점

결혼식, 칠순, 돌복 대여, 천염염색의 은은한 개량한복도 맞춰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4일
ⓒ 웅상뉴스
덕계상설시장 2층에 가면 ‘수정한복’이 있다. 지난 20여 년간 한복 짓는 일을 해 온 김지혜 대표는 시종일관 부드러운 얼굴빛으로 한복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녀는 1985년 노라노 양재학원에서 한복 짓는 법을 배웠다. 그 당시 아이가 4명이라 뭐라도 일을 해야되겠다 싶어서 시작했다. 그 당시만 해도 한복은 사람들이 많이 입었고 괜찮았다. 망미동 노사복지회관에서도 한 3년 배웠고 그렇게 해서 한복 짓는 일에 그녀는 둥지를 틀었다.

“한복 진짜 예쁜 옷이에요. 개량 한복은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나들이, 잔치에도 정장 비슷하게 입을 수 있어요. 바지라 편안하니 생활할 수 있고요. 한복을 선호해서 많이 입었으면 좋겠어요.”
ⓒ 웅상뉴스

김 대표는 말한다. 그 말에 선뜻 동조한다. 요즘 한국전통문화가 세계로 알려지면서 입기도 편하고 색감도 예쁜 한복이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생활 한복원피스, 철릭 원피스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철릭은 본래 조선시대 무사들이 걸치던 긴 겉옷을 말한다. 철릭의 잡힌 주름이나 전체적인 스타일을 본따 밖에서 여밀 수 있도록 만든 일체형 치마를 철릭 원피스라고 부른다. 매장을 둘러본다. 은은한 색감의 개량한복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유려한 선과 가을하늘의 푸른빛처럼 청아한 쪽빛에서 가을 분위기가 그득하다.

“염색은 첨가하는 매염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 색이 미묘하게 변해요. 아리도록 가슴에 파고 들죠. 실크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본견으로 고급이에요. 천연염색을 해서 한복을 만드는데, 색깔이 정말로 곱죠”

김 대표의 말대로 한복의 색감이 정말 부드럽고 포근하다. 매장에는 개량한복뿐만 아니라 한복 대여복들도 있다. 한복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특별한 날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한복이다.

“결혼식때 쓸 전통한복이나 돌복대여를 문의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고급한복을 많이들 원한다. 우리 가게는 결혼식, 칠순, 돌잔치 한복들을 대여한다. 일년에 몇 번 입지 않는 데 큰돈을 들이기 부담스러운 게 한복이다. 또 유행도 금방 지나가 한 벌 구입해 수 해 동안 입기도 마뜩지 않다. 한복 대여는 자신의 체형에 맞게 적은 돈으로 예쁘게 골라 입을 수 있다”

김 대표의 얼굴에는 한복 디자인과 색감에 대해 확신에 차 있다.

ⓒ 웅상뉴스
“한복 자체가 예쁘고 손님들한테 입혔을 때 예쁘게 잘 나오면 기분이 좋아요. 한복은 사계절 의상이다. 많이 입어주시면 좋겠다. 또 고급 본견이나 실크로 제작해 특별한 날 특별한 연출을 돕는 한복을 제작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 고객이 원하는 바와 만족도를 따르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김지혜 대표의 한복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높다. 한복 짓는 일에 일생을 바쳐온 김 대표는 각종 공모전과 기능경기대회에 출전을 했고 금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고 올 4월에는 한복산업기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한복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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