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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요양원>/어르신 한분 한분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섬기는....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24일
양산시 주남동에 위치한 노인의료복지시설 굿모닝 요양원으로 찾아가는 길은 쉬웠다. 영산대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100미터쯤 전원마을 쪽으로 올라가자 신축한 건물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안온한 빛이 감도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넓은 거실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자연스러운 색깔의 바닥재와 벽지와 조명, 식물들. 요양원이 아니라 마치 내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었다. 사무실도 칸막이 없이 열려 있어 단절된 느낌이 안 들고 부드럽다.
ⓒ 웅상뉴스
인터뷰에 응한 김인수 원장은 의외로 젊었다. 그동안 살아온 이력을 들어보니 20대부터 노인들의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학도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고 졸업 후 쭉 시립복지노인회관과 사회복지법인인 아동시설 등 복지 계통에서 일을 해 왔다. 노인복지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노인문제들이 많이 발생할 것이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김인수 원장은 정책 방향을 들었다. “정책이 방향이다. 정치 방향이 장기요양이란 부분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 지역사회의 봉사단체들이 각 지역의 노인정이라든지 노인회관에서 부족한 일손을 메워주기 위해 식사준비도 하고 청소, 김치도 만들고 노인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이처럼 지역단체들과 연계하면 소외된 어르신들이 서비스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 웅상지역에도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노인들이 노인회관에 오고 그곳에 다 모여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노인정에 안 오고 집에 혼자 계시는 분들이 많다. 노인정에 안 오는 분들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에서 돌아보도록 하는 것이 낫다. 지역단체와 연계해서 노인들을 1년 365일 지속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 웅상뉴스
실제적으로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이 그립다. 젊었을 때 한참 잘 나가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무리에서 소외되길 마련이다. 아직 남아 있는 생들이 많지만 마치 다 삶이 끝난 것처럼 무리에서 밀려나 외롭고 고독하게 보낸다. 따라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사람들과 교류이다. 현대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고독사. 몸이 불편해서 바깥 외출을 못하고 집에 있는 노인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돌봐야 한다. 노인들은 누군가 그냥 찾아와서 관심을 주는 것만으로 좋아한다.
도심에서 가까워면서도, 자연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굿모닝 요양원의 입소 조건은 노인성질환인 중풍, 치매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환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부양가족의 사정으로 일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하거나 노인장기요양보험 1등급에서 3등급까지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이다. 24시간 생활지원을 받고 전문간호사와 요양보호사들이 요양 및 진료를 도와주고 있다.
ⓒ 웅상뉴스
김 원장은 “요즘 노인 문제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인간의 수명이 길어져서 그렇다. 사전예방 활동을 시에서 많이 했으면 좋겠다. 50, 60대 대상으로 질병예방 검진도 하고 체육생활도 지도해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음주 문화와 흡연도 개선시켜야 한다. 젊었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노후에도 계속 활동 할 수 있다. 웅상은 농어촌 지역이지만 아파트 밀집 지역이고 외지인들이 많고 남을 뒤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정부의 정책 방향도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노인복지 쪽으로 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하는 일도 많다. 요양원 운영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교육도 한다. 총 240시간(이론 160시간, 실습 80시간)하고 국가시험에서 60점 이상 받으면 자격증을 발급한다고 한다. 2008년 3월부터 김 원장이 직접 강의해서 배출한 학생들이 5000명 넘는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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