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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웅상회야제와 민선 7기와의 역학관계

편집장 최 철 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01일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처음 찾아온 겨울, 양산시가 마련한 웅상 명동의 스케이트장이 주민들로부터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는 호응을 받았다.
지난 25일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오는 5월에 개최되는 2019양산웅상회야제 추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그곳에서 추진위원들의 소견들이 나왔지만 이미 모든 행사 진행 내용이 정해진 듯했다. 대회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은지 물음을 받은 적 없었던 참석자들은 대회 진행의 프로그램을 평가받는 자리에서 한편 당황해하면서도 오케이(?) 싸인만 하는 자리였다.
매년 가을, 3일간 열리는 양산삽량문화 축전의 유례는 삽량(鈒良)의 유래 양산(梁山)의 지명은 역사적으로 665년(문무왕 5년) 삽량주(鈒良州)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757년(경덕왕. 16년)에 전국의 행정구역 명칭을 중국식으로 고치면서 삽량주도 양주(良州)로 개칭되었다. 고려 때 양주(梁州)로 개칭되었고, 조선시대에 양산(梁山)으로 개칭해서 지금에 이른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역사 문화축전으로 양산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축제이다. 그나마 의미를 불어 넣고 있다. 축제는 어떤 대상이나 분야를 주제로 하여 벌이는 대대적인 행사이고 축전은 축하하는 뜻으로 행하는 의식이나 행사이다.
동부양산인 웅상에서는 매년 5월이면 웅상회야제가 열린다. 항상 축제는 웅상체육공원이 고정인 듯 그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웅상사람들에게는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하고 자동차 출입을 제한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먼 거리를 걸어서 가야 한다. 한편 4억이나 들어가는 축제의 화합을 다지는 장이 오히려 4개 동끼리 서창과 덕계를 나누면서 지역감정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또 운동장 중심으로 하는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주민들은 늘 갇혀 있는 공간 속에서 답답함 마저 느낀다고 호소하고 있다.
웅상에는 그다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회야강이 있다. ‘웅상회야제’라는 이름은 이 강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 지역을 끼고 흐르는 강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전통이지만 웅상회야제만은 항상 시민들을 운동장에 가두어 열리고 있다. 그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전체 행사 비용 중 절반인 2억원이나 들아가는 모 방송국의 무대 공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운동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명칭이 회야제이면서도 회야강을 가까이 두고 운동장 중심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구성되고 있다.
민선 7기가 들어오고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이번 축제 형태가 이전과 다름없이 운동장 중심으로 진행되고 과거 프로그램과 조금 달라진 내용 밖에는 별로 다를 것 없다.
민선 7기는 왜 과감하게 이를 바꾸지 못하는가. 이번 명동에 만든 스케이트장처럼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서 강 주변을 활용한 운치 있는 축제를 하면서 웅상만이 표현할 수 있는 멋과 운치로 가까운 울산과 부산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생각을 왜 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평균 나이 60대 이상의 기득권층으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에게만 묻는 현 양산시 행정이 과연 어느 층에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묻고 싶다. 왜 젊은 층에는 묻지 않는가.
지난 시장 순회간담회 때도 일정을 평일 낮의 시간에 맞추다 보니 참석한 주민의 평균연령이 대체로 60대 이상의 고령의 기득권층에 있는 자들 위주로 질문과 답이 오갔다.
최근 민선 7기가 주체하는 일련의 이러한 초점들을 보면서 민선 7기가 이참에 시민들의 생각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젊은층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선거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과 orologi replica di lusso 일일이 악수하고 어필하면서 호소하는 정치인들에게는 대중 전체가 공감하는 생각으로 바꾸는 정책이 다른 그 무엇보다도 많은 지지와 호응을 얻는다. 웅상사람들은 지난 축제들에 대해 식상해 있다. 이번 웅상회야제를 어떤 형태든 새롭게 바꾸면서 장소와 분위기를 연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 어땠을까. 과거에서 지친 웅상사람들에게 ‘이제 다르다’는 변화가 새로운 양산시장에게 바랐던 기대치에 충족되는 절묘한 타이밍이지 않았을까.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한방에 웅상사람들의 마음을 뒤집어 놨을지도 모른다. 개최 준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늦은 감 때문에 어쩔 수는 없지만 다음에는 웅상사람들에게 익숙된 지형을 중심으로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웅상회야제는 축제인지 문화축전인지 구분이 없는 것 같고 정통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웅상 사람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늘 말하듯이 웅상은 서부양산과 달리 문화와 역사가 다르다. 웅상은 2000년 전 우시산국 문화부터 흘러온 다양한 문화와 지도상 거꾸로 흐르는 회야강이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성을 기반으로 문화축제를 펼쳐지길 바란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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