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주민 서양산 이동 용이해졌다
양산~기장 국지도 60호선 전면 개통됐지만 동원과기대앞 나들목 대형사고 지점 도로구조 개선 시급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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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부터 양산~기장 국지도 60호선이 전면 개통된 장면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지난 1일부터 양산~기장 국지도 60호선이 전면 개통됨으로서 천성산이 가로놓여 양산에서 떨어진 웅상지역이 서양산을 이동하기가 다소 용이하게 됐다.
지난 1일 양산시 신기동 국도 35호선과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국도 7호선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11.43㎞가 전면 개통됐다. 이는 2002년 5월 착공한 이 도로는 15년 10개월 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경남도는 공사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구간 11.43㎞ 중 양산시 명곡IC~법기IC까지 4.8㎞를 2010년 1월 우선 개통했다.
양산 동면 법기IC~기장군 정관읍 월평IC까지 3.61㎞는 2013년 10월 부분 개통했다. 나머지 구간인 양산시 신기동~명곡동 명곡교까지 3.02㎞를 최근 준공해 전체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이 도로는 양산시 신기동~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를 연결하는 왕복4차로 신설 노선이다. 국비 1895억원과 도비 269억원 등 총 2164억원이 투입됐다. 터널 2곳, 교량 8곳, 교차로 2곳이 설치된 이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양산 웅상지역의 교통망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양산으로 넘어가는 길이 그다지 순탄하지 만은 않다. 웅상에서 법기터널을 지나 양산시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각으로 꺾어지는 극심한 곡각구조의 내리막길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앞 나들목이 인명사고가 빈발하는 등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과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양산시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곡각지점 도로를 일부 확장하고, 규정 속도를 기존 40㎞/h에서 30㎞/h로 하향 조정하는 등 과속방지턱도 5개 연속 설치했다. 아직도 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이 곡각구간에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개선 사업 일환으로 왕복 2차로 도로에 철근 구조물과 탄력봉 등 형태로 설치한 중앙분리대를 침범한 차량 간 추돌사고도 빈번하다.
실제 지난달 7일 법기터널을 지나 내리막길을 지나던 2.5t 트럭이 옹벽을 들이받고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12일에는 같은 구간에서 유해물질을 싣고 가던 16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지난달 27일 낮 12시50분께 국지도 60호선에서 양산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9.5t 트럭과 시내에서 명곡 방향으로 직진하던 덤프트럭이 동원과기대 나들목에서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근본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나들목 곡각구간에 대한 선형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동원과기대 정문 방향으로 무리하게 꺾여 있는 도로를 양산방면으로 직선화해 도로 구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덕계동 사는 한 주민은 "동원대 앞을 지나다보면 자주 차량 대형사고를 목격하게 된다“며 ”그런 장면을 보면서 잘 가고 있는 자신을 그와 같이 누군가 큰 차가 와서 덮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에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내리막길 직선화는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최근 국지도 60호선 1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서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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