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문관 전 도의원 양산시장 출마선언
지하철 웅상 연장, 미흡한 웅상지역 정책 문제점 지적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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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이 8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출마선언하고 있다.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조문관(63) 전 경남도의원이 8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출마를 선언함으로서 6.13지방선거에 본격적 레이스가 시작됐다.
조 전의원은 “양산시·경남도의원 등을 하면서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공천 후 번복, ‘짜맞추기 여론조사 등 ’정치적 테러’로 시련을 겪었다”는 회상으로 회견을 시작하면서 “언론은 저를 ‘불운의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저는 ‘불의와 싸운 정치인’이라 불리고 싶다”며 이 과정에서 지난 대선 당시 ‘양산지역 유일의 영입인재’로 민주당에 합류한 과정을 밝혔다.
조 전의원은 또 자영업자들이 부진을 겪는 물금 신도시, 슬럼화 해가는 구도심, ‘퍼스트 웅상’이라는 구호 아래서도 도시기반이 미흡한 웅상지역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빚을 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도시 양산’은 오히려 빚을 내서라도 교육·문화·복지, 특히 보육과 육아분야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역설해 나동연 현시장과의 정책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이어 “웅상의 광3-3의 도로를 보더라도 덕계입구에서 평산동을 거쳐, 가다가 중단했지 않느냐”면서 “이런 도로는 땅값 오르기 전에 빚을 내서라도 원 계획대로 끝까지 마무리를 지었어야한다”고 예를 들었다.
또 “양산이 발전하려면 양질의 대기업이 유치되어야 한다. 만약 시장이 된다면 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대통령 사저, 여당 국회의원과 비서관을 보유하는 등 여건을 양산발전의 획기적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지방권력 교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의원은 시장이 되면 중요한 정책결정을 제외한 행정업무는 부시장에게 맡기고 자신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경영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지하철 웅상 연장, 물금의 부산대부지 조속개발 등 구체적 사업도 공약했다.
한편, 조 전의원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시장후보 여론조사 경선에서는 당초 조 전의원이 공천자로 결정됐으나 나동연 현시장이 이의를 제기해 재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거머쥐었다. 2014년에는 조 전의원측에서 나시장이 앞선 여론조사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을 통해 여론조사 기관의 부당한 통화처리 등으로 번복하려 했지만 이미 선거가 치러진 후였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회사로 걸려온 다수의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 허위응답한 혐의(업무방해)가 드러난 나시장의 아들을 기소, 최근 재판에서 실형을 구형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과 악연이 직접적 당사자로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화두가 될 수 있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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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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