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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로 결혼이주여성의 희망이 된 박다희 씨

한국어 필기시험 13번 도전, 미용자격증 따 경제적 활동 기틀 마련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7일
↑↑ 주말에 커트봉사를 하고 있는 박다희 씨
ⓒ 웅상뉴스(웅상신문)
“한국에 살면 기술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박다희 씨(33세)가 말했다. 3년 전 BBS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에서 미용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13번만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외국인 여성들이 요리나 미용기술 자격증을 따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외국인 여성에게 한국어로 된 필기시험은 어렵고 몇 번 떨어지고 나면 포기를 하기 때문이다. 박다희 씨도 마찬가지였다. 12번이나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해냈다.
“내가 자격증이 있구나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요.”
박다희 씨는 자신이 필기시험에 끝까지 도전하고 그리하여 미용자격증을 딸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이 뒤에서 밀어주었기 때문이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베트남의 땅끝마을인 까 마우에서 2007년 외산마을 서씨 문중의 남자와 결혼한 보탄투이, 박다희 씨는 중풍에 걸린 시부모님을 정성으로 봉양하는 착한 며느리였고 아이 2명을 키우면서 한국 사람도 따기 힘든 자격증을 딴 성실한 아내다.
박다희 씨는 미용자격증을 딴 이후 미용실에서 2년 일했고 현재 창업 준비, 학원에 다니면서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말마다 커트 봉사를 하고 있다. 처음 커트를 할 때 긴장을 했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늘었다는 박씨. 요즘은 아주 당당하게 머리를 자른다면서 활짝 웃었다.
물론 박씨도 처음엔 한국에 왔을 때 적응하느라 힘들었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마음을 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한국 문화를 받아들였고 지금은 지혜롭게 잘 살아가고 있다.
류경혜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은 “박다희 씨가 결혼해서 희망웅상에서 한국어를 배울 때부터 지켜봤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 가정적으로 잘 살고 엄마의 역할도 잘하고 지역주민의 역할도 잘하고 있다. 90프로 성공했다고 본다”면서 박씨가 웅상의 외국인노동자의 롤모델이 되었다며 말했다.
박 씨는 “평소에 미용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미용학원에서 기술을 배울 때도 재미있었고 미용실에서 근무할 때 좀 힘들어도 즐겁게 일했다”며 “사람을 예쁘게 해 주면 즐겁고 재미 있다. 앞으로도 웅상에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의 결혼이주여성은 약 2천여 명 정도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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