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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 웅상은 코로나로부터 청정구역

편집장 최 철 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27일
편집장 최 철 근
양산시 웅상지역이 코로나로부터 청정구역이라는 바이러스 확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우한발 코로나19가 발생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도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웅상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이윽고 지난 1월 30일 양산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 1명이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웅상의 모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었다.

해당 대상자는 지난 1월 20일 후베이성(이천시)에서 입국해 1월 27일부터 인후통이 있어 1월 30일 웅상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병원과 보건소의 발빠른 대처에 따라 격리 분류된 환자는 보건소 구급차로 진주경상대병원으로 즉각 이송됐다.

결과,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지난 3월 20일 대구에서 온 확진자가 웅상의 모 음식점에 다녀간 사실 때문에 같은 시간에 있었던 주인과 종업원, 손님이 14일 동안 격리됐으며 그중 한 명은 웅상지역에서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자로 대구의 신천지신도의 확진자로 판명이 났고 격리치료를 받았다.

그와 동시에 부산과 울산, 인근 기장군에서는 하루가 무섭게 늘어나는 확진자의 동선을 알리는 핸드폰 문자가 수시로 날라 왔다. 사망자도 속출했다. 온 국민이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상황이었다.

며칠 전 필자는 웅상의 모 건설회사 대표의 지인을 만났다.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 그 회사 회장이라는 분이 다른 때와 달리 최근 들어 자주 눈에 띄었다. 그래서 그 대표에게 무심코 그 이유를 물어 봤더니 “웅상이 청정구역이기 때문이다“는 대답이었다.

그는 이어 “본인도 부산 동래구에서 사는데 퇴근하면 주차와 동시에 자신의 아파트로 곧장 올라가고 주변은 얼씬도 하지 않지만 웅상으로 출근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며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이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청정구역으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게 우리 회장이 다른 곳에 집이 있어도 가지 않고 웅상에서만 머무는 이유이다”고 말을 전했다.

이제 국내에서 코로나가 좀 가라앉는 듯하지만 아직 안심하는 수위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이쯤해서 돌이켜보면 공포와 불안으로 떨었던 지난 몇 달 동안은 마치 영화에서나 나오는 지구상의 재난을 만난 듯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이에 비해 그나마 웅상에서는 통계상으로 볼 때 음성판정 1명, 확진자 1명 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없다.
이는 양산시에서 발빠른 대응과 지역 인터넷 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 주민들의 빠른 인식과 판단이 유효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웅상이 공기가 맑고 좋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럴 때마다 늘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와 인식이 양산이라고 하지 않고 왜 웅상이라는 지역에 한정하는 내용을 말하면서 ‘웅상’이라는 명칭이 나오는지.

이렇듯 웅상은 양산에서 뚝 떨어진 지역으로 자발적으로 만이라도 끼리끼리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진작부터 웅상지역을 ‘청정구역’이라는 기본 베이스에서 개발과 발전이 시작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다.

행정구역은 양산시이면서도 양산 같지 않은 문화와 인구 구성이 다른 웅상지역을 ‘양산의 특구지역’으로 지정, 개발했더라면 자연과 어우러진 특정한 곳으로 만들어진 부산과 울산 사이의 아름다운 위성도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가슴 속 깊이 밀려온다.

이번에 유권자의 65%나 차지하는 웅상의 국회의원 양산을 지역 선거에서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다. 그나마 힘과 경력있는 자에 의해, 웅상이 새로운 발전과 미래를 향해 아름다운 도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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