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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당선자에게 바란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27일
김 대 부 웅상신문 시민위원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6.2%(양산시 67.3%)의 전국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총 253석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3석(비례대표의석 포함 180석)을 차지하며 압승으로 끝났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참패를 안겨주었는데 이는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경제침체와 자영업몰락이라는 어려운 현실 상황에서 ‘경제가 어려워 사는 게 힘들다’는 국민의 외침을 통합당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고 패착을 둔 것이다.

총선 패인이 코로나 탓이라 말하지만, 이로 인해 현 정부 지지율 하락 시에도 야당은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다. 야당이 스스로 기회를 저버린 것이 최대원인이다. 보수를 표방하면서 ‘여당이 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다’라는 발목잡기로 야당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스스로의 문제점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평가의 결과라 볼 수 있다. 코로나19 대처에 늦게 대응했음에도 결국 국제사회에서 호평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여당의 지지를 끄러올리는데 역할을 했다지만

통합당의 공천번복 잡음, 부족한 당 쇄신, 막말, 문제후보 제명 방관도 한몫 했다. 또한 야당이 가지는 선명성과 뚜렷한 정책도 없었다. 하물며 ‘과감한 감세정책’이라도 내놓지 못했다.

이제는 대안 없이 정부만 비판하고 권력유지를 위해 발목만 잡는 모습에는 국민은 표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현역 서형수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에선 과거 경상남도지사 출신의 김두관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고 통합당에선 전 양산시장 나동연후보가 출마했다.

출구조사에선 나동연후보의 경합 우세로 예측되었으나 개표 결과 김두관 후보가 득표율 1.7%, 득표 수 1,523표의 근소한 차이로 신승하며 당선됐다.

양산을 내에 신도시 아파트단지가 거의 전부인 양주동은 양산신도시 개발로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어 민주당계의 주된 지지층인 20~40대 젊은 층이 과반수인 특성상 그나마 힘을 쓰는 지역이고, 웅상과 동면은 신도시 지역과 구시가지 지역이 혼재된 지역으로,

양주동보다는 조금 더 보수성향이 강한 편이었다. 20대 총선과 19대 대선에서는 이런 지역별 성향 차이가 뚜렷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양주동의 표차가 20대 총선보다 줄어들고, 반대로 웅상 안에서도 구시가지 지역이 포함된 서창동, 덕계동에서 오히려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승리하는 등 지역별 성향 차이가 다소 줄었음을 보여주었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이제 김 당선인은 공약슬로건에서 표명한 ‘대한민국 보란 듯이 양산발전’을 실행시켜 나가야 한다. 양산토박이이며 8년간 시정을 이끌었던 나 전시장을 이기고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남해이장부터 군수, 경남지사. 행정자치부장관을 거친 현역 국회의원으로 잠룡으로 불리어 인구10만의 문턱에서 정체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지역주민들은 기대감과 함께 박희태 전의원과 마찬가지일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나타내고 있음을 당선인은 인지해야 한다. 양산이 중심이 되는 ‘부울경 천만 광역경제권 형성, 양산 광역전철 시대 개통, 첨단 미래산업 유치, 양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이라는 공약 실행을 위해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나가야 한다.

부산-웅상-울산 무거동 광역철도 연장과 국도7호선(웅상)에서 국도35호선(상북면) 천성산 터널 연결의 동서교통망 확충은 웅상 주민의 오랜 숙원이다. 또한 웅상의 젖줄인 회야강 국가하천 지정 및 생태하천 조성, 웅상경찰서, 웅상소방서 신설, 주거지역 송전탑 지중화 등도 요구되는 과제이다.

웅상은 인구,경제,교육,문화,여가,의료,교통,관광,사회복지 등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미래를 내다보고 웅상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와 기반산업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이 가능하다. 문대통령 사저가 있는 웅상에서 당선인은 ‘양산이 전국의 부러움을 사도록, 양산시민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대통령이 환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제 현 정부와 당선인의 몫이다.
‘2년 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는 선거공보물 글귀처럼 이제 당선인을 선택한 유권자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아쉽게 낙선한 나후보를 지지한 47.2%의 유권자의 마음도 끌어안고 지역현안 해결에 능력을 발휘하여 웅상의 도약을 견인해 주길 바란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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