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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창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2일

↑↑ 김 대 부
웅상신문 시민위원
ⓒ 웅상뉴스(웅상신문)
새해 벽두부터 중국발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은 2019년 12월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장한구 화난해산물 시장에서 최초 발견된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다.

초기 단순감기 증상이지만 악화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염성이 강하다 보니 1월23일부터 우한시 전체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이 상황에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우한 폐렴 관련 가짜뉴스 동영상까지 돌면서 불안감과 공포가 확산되고 마스크 사재기 및 구입사기 등도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손소독제 및 마스크는 가격폭등 및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스크 105만개 불법거래가 확인됐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1월29일 `우한 폐렴` 사망자 132명, 확진자 5천974명에서 2월10일에 와서는 사망자 908명, 확진자 4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환자증가속도는 급감중이라 한다.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홍콩과 필리핀에서는 사망자도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는 발병 약 두달 만에 이미 모든 규모에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때를 추월했다. 이 여파로 국내에서도 각종 지역 축제행사, 전시회, 졸업·입학식·개강도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중국산 부품공급차질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공장도 가동중단 상태다.

국내 확진자도 2월 10일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하는 모호한 표현을 쓰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미국, 호주, 일본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입국일 기준 14일이내 중국 본토 방문 또는 중국에서 환승한 승객 입국 잠정 금지나 14일이내 후베이성 체류 또는 후베이성 여권 발급소지자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이밖에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도 최근 2주간 중국을 방문한 모든 승객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홍콩, 대만, 북한은 즉각적으로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우리정부도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난 2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였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동했다. 당초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하던 입장에서 급선회한 결단이다. 국민들의 불안감 증폭과 국제적 추세, 확산 경로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도 일시 중단했다.

일본에 정박중인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객과 승무원 총 3711명 가운데 10일 현재 감염자가 총67명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승선한 한국인 승객 9명 가운데 현재까지 우한폐렴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광범위한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태양 외곽의 불고 둥근 띠를 뜻하는 ‘코로나(corona)'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신종 코로나의 특징은 이 병원체는 사람과 동물이 동시에 걸릴 수 있는 인수(人獸) 공통감염병이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한 근육통, 기침 등이 있지만 항상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고, 중증환자에게서는 폐렴증상과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체내 침투 후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 한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광범위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원흉이다. 여기에다 위장과 대장 등 소화기관 이상까지 동반한다. 학자들은 인류의 역사는 바이러스와 싸워 이긴 역사이며 또한 바이러스도 살아남았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선사시대(석기시대, 청동기시대)부터 존재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이를 통해 진화해 오고 있다. 이는 그만큼 효과적인 대처와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처법으로 가장 중요한 감염병 예방수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비말(재채기로 인해 공기중에 분사되는 침들)에 섞여서 날아가므로 마스크만 확실히 해도 전염과 감염을 막을 수 있다하니 마스크 착용과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손 자주 씻기이다. 또한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선별진료소 및 의료기관 방문시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알리기,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인후통 등)이 의심될 때는 양산시보건소(055-392-5221~5)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상담하면 된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만큼 무서운 바이러스가 또 있다. 그것은 ’무기력증‘이라는 바이러스다. 잔뜩 힘든 경기에 시름 깊은 서민들에게 우한 폐렴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무기력증에 감염된 서민들에게 있어 치료제는 희망이다. 희망이 보이는 세상, 땀과 노력이 배신 않는 사회, 서민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기대해 본다.
10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총 6개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그 중 작품상, 감독상 등 4개부문을 석권했다. 한국영화 101년 만에 이룬 쾌거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끝으로 신종 중국발 신종코로나에 맞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관계자 및 정부합동지원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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