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용감하게 화재에 맞선 초등학생
아궁이에서 화재 발견하고 소화기2대로 초기진화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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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신기동에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초등학생이 소화기로 진화한 모습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지난 28일 오후 7시 20분 경 양산시 신기동에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초등학생이 소화기로 진화하였다고 밝혔다.
30일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 날 화재는 주택의 거주자가(60대 여성 A씨) 처음 발견했을 시 아궁이 주변 벽면을 타고 화재가 진행 중이었다. 발견 직후 119에 신고했으나 손쓸 방법 없이 번져가는 불길을 애타게 보고 있을 때 A씨의 손자 B군(12세, 양산초)이 소화기 2대를 가지고 와 침착하게 불길에 소화기를 분사했다.
신고 접수 4분 후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B군의 용감한 행동으로 화재는 이미 초진된 상태였다. 화재 완진 후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B군의 소화기 대처가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B군은 “처음에는 불이 무서웠지만 학교에서 소화기 사용방법을 배웠던 것이 기억나 불을 끌 수 있었다”고 말해 소방안전교육의 효과를 알 수 있었다.
이 날 화재의 원인은 아궁이의 화원이 남아 있다가 주변의 가연물로 옮긴 것으로 추정중이며, 초등학생의 빠른 대처로 주택 벽면 일부가 소실되는 것 외에 피해사항은 없었다.
김동권 서장은 “어린 나이에도 용감하게 불길에 맞선 학생을 칭찬하며, 이번 화재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양산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와 소방안전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속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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