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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동 폐기물산 사업부지 확장 주민들 ‘반발’

도시위원회, 지난 16일 기존부지에 1만2천19㎡ 규모 사업장 확장 승인
양산시의회, “부지확장 승인 뒤 폐기물을 계속 쌓을 경우 방법이 없다”
업체, “주변 아파트 건설때문 더 이상 사업진행 어려워 사업 마무리 절차이다
주민반발구성단체, “지난번 진행하는 걸로 봐서 이제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7일

↑↑ 부산방향에서 웅상을 들어서는 순간, 폐기물을 산더미처럼 쌓아 올린 문제의 A업체 사업장이 보이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에 A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현재 사업장의 부지확장을 양산시에 요구하자 주민들은 극구 반대를 하고 나섰다.

‘웅상을 사랑하는 목소리’의 주민단체 등 사업장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커뮤니티 ‘웅상이야기’와 환경단체 등을 통해 양산시에 명확하고 정직한 사업계획서를 공개해 달라는 알권리를 주장하면서 허가 반대를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덕계동 232-2번지 일원 폐기물처리ㆍ재활용시설 업체가 지난해 말 제안한 사업부지 확장 요구를 최종 승인했다.

부지확장을 요구한 A업체는 과다 적재로 재해 발생 우려가 있고, 경관 개선을 위한 옹벽 설치 등을 위해 기존 13만4천554㎡의 8.9% 수준인 1만2천19㎡ 규모의 부지를 더 내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행정절차만 남은 상황으로, 내달 말께 사업허가가 떨어질 예정이다.

이미 이 업체가 지난 두 차례 도시계획 변경으로 사업지를 확장해 또다시 승인이 이뤄지면 처음 계획한 4만 985㎡보다 사업지가 3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 업체 측은 부지 확장을 통해 축대벽 등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폐기물 적재 공간에 녹지를 조성해 도시 미관 개선에도 노력하겠다는 계획에다 현재하고 있는 사업을 마감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지난 17년 전부터 그동안 사업장에 쌓아올린 폐기물은 부산방향에서 웅상을 들어서면서부터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 왔다.

이 업체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으로 부산과 울산 인근에서 아파트, 건물 등을 철거하면서 가져와 여기서 파쇄하면서 골재와 철은 분류해 반출하고 남은 폐골재를 사업장에 쌓아왔다.(5년전 일부 순환골재로 지정)

그동안 산업폐기물이 아닌 건설폐기물이라 주민들의 반발이 별로 없었으나 주변 아파트 건립 등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대규모 아파트세대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점차 주민 불만이 커졌다. 산처럼 쌓아 올린 폐기물사업장 주변을 에워싸듯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

또 최근 이 업체가 최근 사업부지 확장을 요구하기 위해 양산시에 구체적 계획안을 제출하자 지난 6월 2일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임정섭) 상임위에서 자세한 내용을 심의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이 소식이 알려졌다.

게다가 그날 이상정 의원(미래통합당, 덕계‧평산)의 “해당업체가 쌓아놓은 폐기물이 붕괴보다는 부지확장을 승인한 뒤 거기에 다가 다시 폐기물을 계속 쌓을 경우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고 말하면서 사업주의 본 내심을 비춘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더 높아 갔다.

이에 대해 A사업체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들이 사업장을 가운데 두고 사방에서 물밀 듯 다가오고 있는데 대한 압박감 때문에, 특히 사업장 앞 자신의 부지에 현재 사업하고 있는 민간임대와 두산위브 3,5차 아파트가 2~3년 후 완공이 되었을 경우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는 것은 뻔한 계산이라. 지금부터 부지확장을 해서 쌓아진 높이를 낮추고, 산림녹화를 조성하고 나면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은 이제 접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문제의 폐기물업체가 과거 1,2차 확장과 사업장 인근에 주차장을 허가받을 때도 양산시와 그들의 약속과 우리의 요구사항은 여태 전혀 지켜지지 않은 채 진행돼 왔다”면서 “더 이상은 믿을 수 없다”는 완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들은 사업주가 현재 사업장에 더욱 쌓으려는 의도로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그 사업주가 지금 쌓여져 있는 폐기물 높이를 낮추기 위해서 정확하게 3,600여평의 부지 허가를 내어 달라고 우리 시에 요청을 한 것이다” 며 “만약 그 사업주가 이번에 허가를 신청한 부지에 다시 폐기물을 쌓는다면 모든 행정조치를 총동원해서라도 처벌하고, 이를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상을 사랑하는 목소리’단체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이의 문제로 19명이 토의 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30일 오후 2시 김일권 양산시장과 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면담이 진행할 예정이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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