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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리버타운 많이 달라 졌다

박정범 회장, 획기적 아파트 환경 개선, 전국 최초 택배집하장 운영
아파트 수입을 주민들에게 분배하는 방법으로 과거 얼룩진 오명 벗어나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0일
↑↑ 박정범 천성리버타운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이 복지관을 가르키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 소주동에 있는 천성리버타운 아파트는 3000세대로서 웅상에서는 제일 많은 세대수와 인구가 살고 있다. 그 많큼 역사가 깊은 아파트다.

지난 4월 27일 오후 12시 당 아파트 복지관에서 천성리버타운의 가정의 달 행사가 열려 주민들이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이 행사는 천성리버타운 입주자 대표회의(이하:입대위)에서 주최하고 천성리버타운 부녀회에서 주관했다. 이날 경로잔치와 점심 도시락 1000개와 어린이 선물 900개를 나눠주고, 입주민들은 모처럼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하면서 정겨운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 아파트의 부녀회 회장 및 회원들 50여명과 작은 도서관 자원봉사자들 손수 도시락을 만들고 입대위에서는 행사를 진행했다.

↑↑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중앙집중식 택배집하장 내부
ⓒ 웅상뉴스(웅상신문)
박정범 천성리버타운 입대위 회장은 “작은 도서관 자원봉사자분들이 수고를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 아파트 주민들과 주변의 어려운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매년에 한번씩 가정의 날마다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정의 날을 맞이하여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하며 이 시간을 통해 이웃 주민들 간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아파트 사는 김 모(48)씨는 “우리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은 자리에서 오손도손 점심을 나눠 먹는 정겨운 하루를 보냈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천성리버타운 주민들은 밝고 상쾌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이 아파트가 여기 오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입대위 회장 자리를 놓고 각축전이 벌어졌다.

한 때는 입주민들이 두 갈래로 나눠지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장기간 치열한 다툼과 논란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 입주 때부터 공사입찰 비리 등 부적절한 사건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왔으며 이를 바로잡으려는 전직 회장들과 주민들의 힘겨온 시도를 해왔던 아파트다.

세대수가 많다보니 관리비도 큰 금액에다 부수입으로부터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아파트라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하는 입대위와 회장이 구성돼야 하는 것이 주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다.

이 아파트의 과거 실상은 본보에 게재되어 인터넷신문에도 검색이 가능하다. 그래서 최근 변화상을 취재를 위해 관리사무소를 찾았다. 박정범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1일부터 입대위 회장직을 맡았다. 대체로 아파트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데 대한 취재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일부 아파트와 달리 그동안 업적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자신 있게 말문을 열었다. 그가 내놓는 ‘주요업무 추진사항’이 적힌 자료를 보는 순간 왜 이 아파트가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노인분들이 복지관에서 드시고 있는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여기에 여러가지 추진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획기적인 택배집하장 운영을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세대수가 많다 보니 택배를 전달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혼선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많은 외부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채널을 하나로 묶어서 주차, 외부인단속, 안전사고 예방을 방지하자는 취지의 택배집하장은 중앙 집중식으로 만들어진 택배장에서 물건을 갖다 놓고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주고받는데 타이밍이 요구되는 택배 배송을 겪어본 누구나 상당히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두 번째는 3달 치 관리비를 1만원 씩 차감해준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 경비, 미화원 등의 부득이한 임금인상에 따른 관리비 인상으로 인해, 주민들의 경제 여건을 고려해 아파트 잡수입(폐지, 헌옷, 광고 등)에서 연간 9,000여만원의 수입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아파트에 생기는 수입을 행사나 다른 방법을 통해 분배하는 시스템으로 회장과 입대위 회원들 스스로가 손에서 다 내려놓다 보니 과거 비리에 얼룩진 오명의 아파트 이미지를 씻을 수가 있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부적절한 마인드를 갖고있는 사람이 회장직을 하지 못하도록 못을 박았다는 것이 획기적이다.

이밖에 아파트 전체 L.E.D조명기구로 교체, 작은 도서관 활성화, 주민잔치, 공동주택 관리지원 대상,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계단실 디럭스 타일 교체, 김장 나눔행사, 가정의 달 주민행사, 지하 주차장 입구 외벽 도색 등으로 입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종목을 선택해서 시행함으로써 확연히 달라진 아파트가 완성됐다.

지난해 10월 6일 이 아파트는 입주 20주년을 맞이해 회야강 둔치 무대에서 공연 행사를 치르면서 주민화합과 친목 도모를 더욱 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아파트 주민 이 모(45)씨는 “그동안 우리 아파트가 많이 달라지고 깨끗해졌다”며 “다른 데서 살 때는 몰랐던 아파트 내에서 행사가 많아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범 회장은 “웅상에서 최고가는 아파트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은 우리 입주민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나는 회장으로서 원칙대로 한 것밖에는 없다. 이러한 것이 아파트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회장으로서 누구에게나 권장할 일이다”고 말했다.
↑↑ 지난 가정의 달 행사때 천성리버타운 부녀회
ⓒ 웅상뉴스(웅상신문)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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