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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감성의 높낮이를 조절한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27일
프로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표현, 감성의 높낮이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모처럼 회사에서 사내 등반 대회를 열었다. 버스에서 내려 다함께 산 정상을 쳐다보는데 김 차장이 한마디 건넨다.

“무지하게 높구먼.” 그러자 박 부장이 이를 받는다. “아! 정말 산이 우리의 꿈처럼 높다”라고 표현을 바꾸자 직원들이 배시시 웃는다. 이번엔 옆에 있던 안 차장이 분위기를 돋운다.

“산이 우리의 꿈처럼 높으니 한 중턱을 넘을 때마다 축배를 들면 어떨까요?”라고 하자 팀의 분위기는 곧 낭만적으로 바뀐다.

빡빡한 비즈니스에서 가끔 감성을 사용한 대화는 팀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해주기도 한다.

평소 간단하고 쿨하게 말하는 카리스마가 리더십의 힘이라면 감성적인 터치는 리더십의 향기가 된다. 감성을 사용할 줄 아는 리더는 때와 장소에 따라 그 감성의 크기를 조절해 딱딱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또한 너무 풀어진 분위기라면 감성을 절제해 필요한 통솔력을 잃지 않는다. 감성을 사용할 줄 아는데 필요상 절제하는 것과 원래부터 감성하곤 거리가 멀어 무뚝뚝함 그 자체인 것은 대화의 품질에서 많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40대 이후가 되면 마초 같은 남성도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성격이 내부에서 나오게 되고 반대로 부드럽고 감성적인 여성은 오히려 논리적인 속성이 더 발달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남성 리더들은 40대 이후 자신의 이러한 변화를 애써 감추려고 하거나 나약해지는 것으로 인식해 티 내지 않으려고 하고 오히려 더 무뚝뚝해진다.

그러나 세련되게 감성을 늘리면 모든 관계는 더 좋아질 수 있다. 정신분석학자 칼 융에 따르면 사람은 저마다 내면에 자신의 성(性)과 다른 이성이 존재하는데, 중년 이후에는 이 내면의 이성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 자기 계발의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리더가 상황에 따라 스피치를 하거나 부하를 설득하는 시점에서 논리와 감성을 병행해 사용하면 훨씬 더 높은 호소력을 지닌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우리 지점의 실적이 20% 이상 감소해 비상 체제에 들어가야 합니다. 개인별로 우량 고객 리스트를 다시 작성해 상담 횟수와 가입 유도를 2배 이상 늘리도록 하세요”라는 말을 건넨다고 하자. 긴장감이 느껴지고 압박감이 전해져 온다. 여기에 감성 문구를 추가해 보자

“지난 한두 달은 우리가 겨울잠을 잤다고 생각하고 이제 기지개를 켜는 겁니다. 딱딱한 대지를 뚫고 일단 싹을 틔우면 파릇파릇한 생명들이 자라 화사한 꽃을 피우지 않습니까? 그 기운으로 우리 지점도 파이팅하면 되는 겁니다”라고 덧붙인다면 부하의 의욕을 더한층 고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부하를 칭찬할 때도 마찬가지다. ‘자네 많이 발전했네”보다 “올 한 해 자네는 독수리가 날아오르듯 많이 발전했네”라고 하면 그 느낌이 한층 커진다.

리더의 감성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회사마다 1주일에 한번쯤은 자유 복장을 권하는 날이 있다. 이런 날엔 정식 타이보다 스카프를 매고 오거나 아니면 화사한 셔츠로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직원들에겐 좋은 감성 터치가 된다. 워크숍에 가서도 뒷짐 지고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청바지를 입고 통기타를 치며 한데 어울려 보라. 직원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감성을 사용할 것인지는 리더의 선택이다. 어떤 날엔 화려한 빛깔의 무지개를 꺼낼 수도 있고 또 어떤 날엔 그저 깔끔하고 명백한 흰 종이를 내밀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의 내면에 그만큼의 감성 창고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비축돼 있는 것들이 수준급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당신의 말엔 은은한 향기가 배어 나올 것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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