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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회야천 거버넌스(Governance)와 여름휴가

김대부 웅상신문 시민위원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7월 25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얼마 전 웅상과 이웃한 도시 정관에서 그곳 지인과 저녁식사를 한 후 정관의 중심을 흐르는 좌광천을 거닐었다. 저녁시간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담소를 나누고 조깅, 자전거를 즐기고 있었으며 어린이놀이터에서 들려오는 해맑은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온 느낌마저 들었다.
   도심을 관통하는 좌광천 중간중간에는 일반다리와 디딤돌 다리가 나름 운치 있으며 각종 놀이시설 및 정원, 운동시설들 그리고 그늘막과 각종 벤치들, 잘 가꿔놓은 오솔길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그리고 위생건강을 배려해 곳곳에 위생해충살충기(모기 및 해충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해충을 안으로 유인·포획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기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를 보며 우리 회야천도 저렇게 개발해서 코로 숨 쉬면서 사람들을 만나 얘기하는, 당연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조차 쉽지 않은 이 시기에 산책하며 운동과 휴식을 가졌으면 하는 부러움이 들었다. 좌광천(左光川)은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의 석은덤산 병산저수지에서 발원하여 정관신도시와 상류인 병산저수지를 거쳐 죽향공원, 축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이 있는 구목정공원, 정관어린이도서관과 어린이놀이터, 세계 각국의 장미꽃 전시장이 있는 윗골공원, 게이트볼장과 함께하는 중앙공원, 배드민턴, 인라인이나 스케이트보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변공원까지 연결되어 좌천역, 일광면 문동리와 장안읍 임랑리의 동해로 흘러든다.
   웅상의 젖줄인 회야천이라는 천혜의 환경자원을 지니고도 활용 못하고 있는 실정인 웅상, 도시발전에 있어서 하천이용 활성화의 잠재력에 대한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하여 연계망(network)을 구축하여 정책을 수립하거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의사결정방식이나 그 조직을 말한다. 회야천을 보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금정구, 동래구, 수영구로 이어지는 온천천과 서울 한강지류중 하나인 양재천의 하천살리기의 좋은 선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토연구원이 2010년 조사한 도시하천 살리기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보면 양재천이 98.7%, 온천천이 92.4%에 달한다. 회야천은 웅상의 젖줄이며 ‘회야천 활성화’는 환경, 교육, 문화, 복지, 지역개발, 인구유입과도 연결된다. 
  지역주민들, 다양한 주체들의 관심과 공동참여 그리고 행정청의 실행으로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멋진 회야천을 만나고 싶다. 최근 웅상이슈는 덕계동 D아파트의 민원으로 인근 돼지농장을 비롯 아스콘 공장과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에서 악취, 비산먼지,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 소음으로 인해 무더운 여름 창문을 열지 못한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해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한다. 다른 하나는 7번국도를 지나면 눈에 띄는 흉물산인 A업체의 페기물 처리시설이 이미 두 차례 확장에도 불구하고 면적부족으로 양산시에 4천평의 부지확장을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업체 측에서는 확보한 부지를 통해 폐기물 처리안전성을 높이고 녹지를 조성한다고 한다. 이에 웅상이야기카페 회원 및 의식있는 시민들은 확장승인은 결과적으로는 시에서 특정업체 사적이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양산시의회도 과도한 폐기물적재 등을 이유로 우려를 나타냈다고 하니 양산시는 이성적인 판단으로 빠른시일 욕 들어먹지 않을 대책을 업체와 함께 찾아야 할 것이다. 인간다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권리인 환경권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얼마 전 최인아대표(최인아책방-서울소재)가 ‘바닷물이 빠지면 누가 벌거벗고 헤엄쳤는지 알게 되지’를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리더의 역할이라는 강연내용(국제신문7월10일자)을 접했다. 
  여기에서 코로나 이후 실력 있는 사람만 살아남게 된다고 말하며 바닷물이 차 있을 때는 누가 뭘 입었는지 모르지만 물이 빠지면 무얼 입고 있는지 알 수 있듯이, 이 시기가 지나면 ‘무엇이 실력인가? 어떤 실력인가’가 드러나며 진짜 실력 있는 사람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우리 자신부터 그리고 양산시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모든 요소들을 관장하는 공공기관인 양산시도 함께 고민해 나가자. 최근 정부가 내놓은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등 시장개입 정책들에 의구심이 들지만 경기부양과 고용창출,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시름을 풀어주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
  이제 7월말에서 8월 중순까지는 여름휴가철이다.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채 맞아야 하는 여름휴가,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와 ‘집콕’, ’북스테이(독서)‘, ’숲속 캠핑‘, 맛집 탐방을 비롯한 ’식도락 여행‘, ’한적한 여행지 가기‘ 등 어려운 시기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현명한 선택으로 여름휴가를 슬기롭게 보내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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