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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연구소 원효의 발자취 조사활동, `대둔사지` 성과 이루다

설화 수준 원효의 유적지 실제 답사, 상당 부분 타당성을 확보
천성산과 원효 문헌과 관련 지명 정리 수록, 천성산이 가진 의미를 정리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03일
양산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김용규)가 2019년 사업으로 진행한 천성산과 원효의 발자취 조사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12월 27일 양산문화원 3층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었다
양산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김용규)가 2019년 사업으로 진행한 천성산과 원효의 발자취 조사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12월 27일 양산문화원 3층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김용규 조사단장은 “신라불교의 대성 원효에 대한 기초조사 활동은 비록 천성산을 한다지만 그 범위가 넓고 비전문가인 우리 조사단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에 도전하게 되었다. 무더위를 지나서 초겨울 문턱까지를 뒤돌아보면 걱정과 보람이 교차했던 시간이었다”라고 답사 소감을 말했다.

향토사연구소가 이 사업을 기획한 것은 웅상이 양산지역의 소외된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천성산은 웅상과 양산을 아우르고 있다. 천성산 문화를 통해서 하나가 된다. 즉 원효의 일대기가 천성산 문화로 거듭나서 양산과 웅상을 보듬고 하나가 되자는 마음에서였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현장답사는 매주 토요일 이루어졌고 금정산 범어사 범종 교무국장 스님, 천성산 미타암 동진 주진스님, 내원사 이용 주지스님, 노전암 능인 주지스님, 안적암 정산 주지스님, 대성암 원진 주지스님, 마애불 석굴암 무정 주지스님, 경산 제석사 혜능 주지스님, 화왕산 관룡사 정안 주지스님을 모시고 담론을 나누었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조사가 시사한 바가 크다. 기초자료를 토대로 천성산과 원효에 대한 문헌과 관련 지명들을 정리하여 수록, 천성산이 가진 의미를 정리했다. 특히 설화 수준에 머물던 원효의 유적지를 실제 답사, 이를 통해 추정은 상당 부분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대둔사의 현장답사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현재 노전암에서 북동쪽 약 300여m 지점에서 산능선을 따라 400여 마지기의 전답이 있었고 그 가운데 대둔사로 추정되는 지점을 두고 한 말이다.

또한, 신 관장은 앞으로 확장할 과제까지 제시했는데, 본격적으로 제기된 대둔산지에 대한 조사 범위 확정을 확정하고 89 암자의 명칭과 그 위치를 비정하여 구체화하는 것이었다.

박정수 양산문화원장은 “대찰 대둔사지가 세월 속에 묻혀져 있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되어 2019년 향토사연구소 사업의 본건으로 채택했다. 8만여 평의 대둔사지를 발견한 것은 천성산 문화의 새로운 새벽을 열게 되는 것으로 이번 조사의 큰 성과”라며 특히 일천 명의 대중과 함께 창녕 화왕산까지 백일기도와 화엄경 강론으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는 관룡사의 유래에서도 원효성사의 정신이 민족문화를 일깨웠다는 사상적, 철학적, 종교적인 선각자로 그 얼이 천성산에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활동으로 대둔사지는 큰 성과다.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다. 문헌의 자료와 답사를 통해 대둔사지가 표지 고지도의 기록과 같이 사찰이 존재하였음이 분명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나 명백한 사실 확인을 위해 구체적으로 학술적인 접근으로 전문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올해도 향토사연구소의 조사는 좀더 심도 있게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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