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수돗물 유충, 웅상은 이상없나

↑↑ 웅상정수장 전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해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또다시 입상활성탄 공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유사한 공정으로 운영하는 양산시의 신도시·범어·웅상정수장 등 전 정수장에 대해 지난 17일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의 1개반 3명(낙동강유역환경청2, 도1) 합동 점검 결과, 양산시 신도시·웅상정수장은 수중생물 유충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범어정수장의 입상활성탄처리시설에 수중생물 유충이 발견되어 즉시 범어정수장 운영을 중단하고 신도시정수장에서가동되는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범어정수장 입상활성탄처리시설의 4지 중 유충이 발견된 2지의 표면을 걷어내고 시료를 채취해 육안검사를 실시했으며, 더 이상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안전한 수돗물의 공급을 위해 범어정수장의 정수 중단을 결정했다.

향후 유충발생 경로를 확인하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상활성탄 시설물 내부를 정밀 점검한 후 입상활성탄을 모두 교체하고 정수를 재개할 예정이며, 그 때까지는 신도시정수장의 정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배수지 3개소에 거름망을 설치하여 오전･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원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수돗물과 관련한 시민의 신고(☏392-5433∼5)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덕계동 사는 한 주민은 "식수 문제로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수도믈에 대해 주민들이 신뢰하고 안전하게 마실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옥종선 양산시 정수과장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수돗물 사태로 시민의 불안감도 높아지지만 우리 시는 철저한 점검 및 운영관리로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참에 가정에서의 수돗물의 공급과정에서도 물탱크 등의 오염, 훼손 등으로 혹시 수중생물이 유입･서식할 수 있으므로 물탱크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