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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이번에는 웅상 지나가나

양산시, 노포~무거 연결 연장·신규 노선 웅상 경유 32㎞ 안 신청
북정 노선과 동시 사업으로 추진하되 우선 순위는 국토부에 일임키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양산지역 갑과 을이 경쟁하듯 선거공약의 화두될 것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24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가 최근 동·서 양쪽 모두에서 부산·울산과 연결되는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하기로 해 웅상지역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웅상은 지난 20여년 동안 이를 숙원사업으로 여겨왔다.
언젠가는 서부양산처럼 노포역을 이어 도시철도가 웅상을 지나는 꿈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는 희망을 갖고 지역단체, 주민 등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서부양산은 호포동~양산역간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운행되는데다 부산 노포~양산 북정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웅상은 현재 인구가 10만여명에 이르는데다 인구가 계속 느는데도 도시철도 개설이 아직 분명한 기약이 없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서부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웅상주민들은 최근 웅상도시철도건설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시철도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양산시에 따르면 이는 두 지역에서 도시철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되 사업 우선순위 등 쟁점 사항은 국토교통부 선택에 맡기겠다는 의미로 결과가 주목된다.

양산시는 최근 국토부에 광역도시철도 2개 신규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그 안은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을 경유, 울산시 무거동 신복로터리 간 길이 52.6㎞(사업비: 1조7000억)와 부산 노포동에서 웅상을 지나 울산 무거동 간 길이 32.1㎞(사업비: 1조4000억) 등 두 개다.

양산 북정 노선은 오는 2023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인 부산 노포~양산 북정 노선을 울산까지 연장하는 기존안에 울산까지 연장하는 안이다. 두 번째 안은 웅상을 지나는 노선은 신규사업이다.

시는 국토부가 올해 대도시권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제출했다. 두 사업을 정부의 사업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기본계획은 사업기간이 내년부터 2040년까지인데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시는 동·서 양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두 개의 도시철도가 모두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이같이 신청했다.

양산 북정노선의 경우 KTX울산역과 연결되고 김해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울산과 양산시 두 지역 공동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이 노선의 조기 추진을 추진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두 사업계획을 이번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모두 반영하고 사업순위 역시 모두 우선순위에 넣는다는 게 목표다. 그러나 동일 지역에서 두 사업이 모두 채택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해운대로 가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빨대현상의 부작용을 겪어본 울산시에서 무거동에서 웅상을 지나 노포역까지 도착하는 노선이 마찬가지로 이익보다 손실이 더많을 것이다는 이유로 그다지 반기지 않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 노선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경제성 때문에 부산도시철도공사에서도 꺼려해 온 코스이다.

이에 대해 부울경 교통발전연구 측은 울산시가 양산을 지나는 두가지 코스(웅상경유, 북정동 경유)중 두 개의 도시철도를 택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고 한 개 코스를 택할 경우 김해공항과 접근성이 용의한 북정동을 지나는 코스를 택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양산시가 웅상도시철도 건설에 대해 현실적으로 구체화 해온 적은 없었다.

이에 대해 박일배 양산시의원은 “웅상을 경유하는 도시철도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현실적으로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웅상도시철도 건설은 부울경 도시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바탕으로 하는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며 “건의 중인 두구동 KTX역이 생기면 그로 인해 교통상 시너지 상승효과로 웅상지역에 자연히 도시철도가 들어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갑과 을이 나뉘진 국회의원 선거구 두 개의 지역이 각 노선과 똑같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때마침 내년 4월 총선에서 이를 두고 갑과 을이 경쟁하듯 가장 큰 선거공약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되고 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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