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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웅상체육공원 솔밭 지키기’

서명운동, 시의회 청원 “야구장 하나 때문에 시민숲 다양한 시설 제거”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9일
↑↑ 웅상체육공원 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체육공원 내 웅상야구장 건설예정으로 인해 부득이 솔밭을 없애야하는 양산시 행정에 반발해 시민과 환경단체가 서명운동에 나섰다.

'웅상체육공원 솔밭을 지키는 사람들' 청원인 대표(이주호외 1,330명)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의장 윤영주)은 이달 초부터 '웅상체육공원 솔밭 지키기' 서명운동에 들어가면서 19일 양산시의회에 청원을 했다.

이들은 "특정시설 하나를 조성하기 위하여 그동안 많은 시민의 노력과 비용, 시간을 투자하여 다듬어 놓은 솔밭 등 다양한 시설들을 인근주민의 의견수렴도 하지 않고 훼손하거나 제거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어 “웅상체육공원 솔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는 큰 자부심과 자랑거리며 주민에게는 소소한 일상과 쉼이 있는 숲"이라면서 "유치원의 아이들부터 어르신들에게 이르기까지, 건강한 성인부터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몸이 불편하신 분까지 모두가 이용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산시가 웅상체육공원의 숲과 그라운드골프장과 주차장을 다 합쳐서 그곳에다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웅상체육공원 솔밭을 지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웅상 지역 온라인카페인 '웅상이야기'(대표 최미자)에서도 서명운동 게시글을 공지로 올리며 동참의 뜻을 함께 했다. 서명운동 게시글을 올린 회원은 "작은 숲이지만 자연이고 한번 훼손되면 돌이킬 수 없는 곳"이라면서 참여를 요청했다. 회원들은 "거기 숲이 작아서 애들 데리고 가기 딱이다", "솔숲은 동네 어르신들 쉼터", "시원하고 좋던데 안타까운 소식이다"라면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양산의 야구동호인이 100여 클럽에 3천여 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면서 특히 웅상에는 이러한 시설없어 야구장 설립의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웅상체육공원 부지 내 11,446㎡ 면적의 자연녹지에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2020년 12월까지 야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이 계획에 포함되면서 제159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위치가 부적정하다고 보고 불승인 됐으나 이후 그라운드골프장과 녹지 일부를 포함한 17,916㎡ 면적의 체육용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올해 3월 제160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양산시는 기존 공원 훼손 부분은 500㎡로 최소화 했고 그라운드 골프장은 이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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