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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룰에 공직자 출신들 조문관 후보 ‘호감’

오는 11~12일 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본경선
30여 명 단체 방문 “경영능력, 청렴성 갖춘 조 후보 지지”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9일
지난 7일 오전 양산시 황산로의 조문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양산시청 서기관, 사무관 출신 등 전직 고위 공무원이 30명 가까이 모인 가운데 조문관 예비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 8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여 온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4~5일 ‘권리당원 100%’ 룰로 치른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일권, 박대조, 조문관, 최선호 등 4명의 예비후보는 오는 11~12일 ‘권리당원 50% 시민 50%’ 룰의 본경선에서 다시 격돌한다.

따라서 예비후보들이 시민들의 여론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전직 공무원들이 대거 조문관 예비후보 진영에 가세해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오전 양산시 황산로의 조문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양산시청 서기관, 사무관 출신 등 전직 고위 공무원이 30명 가까이 모였다. 이들은 “격려 방문은 고향 선후배로서의 당연한 도리”라고 의미를 축소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달랐다는 후문이다.

정창태 전 국장(서기관) 등 일부 인사는 즉석 간담회에서 “조 후보가 꼭 당선되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 돕자.”고 발언했고 참석자 모두 박수로 호응하는 등 공개적인 ‘지지 선언’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조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이미 여러 명의 고위 공직자 출신이 포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의 움직임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현직 공무원들의 여론이 민주당 경선 결과는 물론 시장 선거의 ‘성적표’를 가늠할 바로미터라는 분석 때문이다. 많은 시민들은 본경선에 진출한 민주당 예비후보 4명 가운데 조문관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김일권 전 시장을 백중세의 ‘2강’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 간 민주당 경선은 물론, 오랜 앙숙 관계인 조문관-나동연 시장, 김 전 시장과 나 시장 등의 본선 대결 구도 역시 시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따라서 김 전 시장과 나 시장의 리더십을 경험했고 지역 최대 조직력을 자랑하는 전·현직 공무원 사회 표심에 무게감이 실리는 것도 당연한 이치이다.

이날 방문자 중 한 사람인 김 모 전 사무관은 “양산시는 지난 16년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부울경 통합’ 등 대전환기를 맞아 경영행정 능력과 청렴성, 추진력을 고루 갖춘 조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재명 정부 ‘5극 3특’ 정책과 동남권 메가시티가 요구하는 여건을 미리 갖춰 양산을 더 큰 도시, 더 강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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