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향기와 인문학을 잇다] 양산 순수아로마 허선진 대표, 삶을 바꾸는 작은 향기
“작은 향기가 삶을 바꾸는 시작”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 허선진 대표의 교육 철학 향기·걷기·글쓰기, 회복을 위한 세 가지 루틴 양산에서 배우는 국제 커리큘럼, 생활 속 치유 실천의 길을 열다
admin 기자 / 212 입력 : 2025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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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진 순수아로마(Soonsu aroma) 영국아로마테라피센터 양산교육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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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덕계동 벽산아파트 후문상가 3층.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향이 공간을 감싼다. 테이블 위에는 60여 종의 에센셜오일이 정갈하게 놓여 있고 벽면에는 ‘Aromatherapy Level 1·2’ 교재와 도표 그리고 허 대표의 땀 흘린 흔적 자격증들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다.
이곳이 바로 순수아로마(Soonsu aroma) 영국아로마테라피센터 양산교육원, 허선진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즉 IFA 멤버로 양산에서 국제 국내 자격 과정을 지도하는 공간이다.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감정을 흔듭니다. 그리고 그 흔들림 속에서 우리는 질문을 던지게 되죠. 인문학이 그 질문의 길을 열어줍니다.”
허선진 대표의 강의는 단순히 오일을 소개하고 제품을 만드는 실습으로 끝나지 않는다. 라벤더는 불면을 완화하는 향으로, 로즈마리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돕는 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곧바로 질문을 던진다.“같은 오렌지 오일을 맡아도 어떤 이는 상쾌하다고 하고 또 다른 이는 답답하고 무겁다고 합니다. 왜 같은 향기가 사람마다 전혀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킬까요?”그는 이 현상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한다. 식물이 새싹을 틔우기 위해 주변 가지가 스스로 자리를 비켜주는 것처럼, 인간 사회에도 서로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식물은 종족 번성을 위해 공간을 양보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서로에게 그런 공간을 내어주고 있을까요?”허 대표는 이런 질문을 통해 향기가 단순한 ‘좋고 나쁨’의 차원을 넘어,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향기를 맡으며 생겨나는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곱씹는 순간, 인간의 본질과 관계, 자연의 순환이 함께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향기는 감정을 건드리고 인문학은 그 감정을 해석하게 합니다. 그래서 두 분야가 서로 닮아 있다고 느껴집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왜 이 향기에 이렇게 반응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아로마테라피는 단순한 현대적 유행이 아니다. 허선진 대표가 사용하는 교재에 따르면 그 뿌리는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중세 유럽에서는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출신 의학자가 ‘새로운 증류법’을 펴내며 라벤더, 시나몬, 미르, 넛멕 등 25종의 에센셜오일을 소개했다. 이는 향과 약초가 단순한 생활 재료가 아니라 의학적 참고 문헌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기록으로 평가된다.과학혁명 시기에는 19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의사들이 허브 증류액을 실제 호흡기 질환 치료에 활용했다. 향기의 효과가 경험을 넘어 의학적 실험으로 이어지던 시기였다.현대 아로마테라피의 서막은 1910년 프랑스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의 실험실에서 열렸다. 그는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은 손을 라벤더 오일에 담갔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후 그는 ‘아로마테라피’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
허 대표는 “아로마테라피는 향수나 생활용품 차원이 아니라 수천 년 이어져 온 인류의 치유 지혜입니다. 서양의학이 본격화되기 전에도 향기는 치료의 한 부분이었어요.”라고 강조한다. 허선진 대표의 책장에는 영국·호주·미국에서 발간된 교재와 굵직한 아로마테라피 역사서가 줄지어 꽂혀 있다. 책상 위에는 60여 종의 에센셜 오일과 함께 “International Natural Perfumery Master Course”라는 문구가 새겨진 박스가 놓여 있다. 세계적인 아로마테라피스트인 살바토레바탈리아만의 국제 천연 조항 마스터(INPMC)자격을 양산에서 유일하게 취득하고 교육하는 곳이다. 다른 과정들도 있다. 원데이·실습 클래스다. 수강생들은 천연 비누, 스킨, 캔들, 젤 타입 제품, 차량·룸 스프레이, 천연 향수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아로마 활용법을 배운다. 단순히 향을 맡는 체험을 넘어, 실제로 몸에 바르고 생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렌딩 기법을 익히는 것이다.그리고 국제 자격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아로마테라피의 정의와 역사, 에센셜 오일 추출법, 안전 원칙, 화학 구조 등 이론 교육을 먼저 배우고, 이어서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미스트, 립밤, 캔들 제작 등 다양한 실습을 병행한다. 일정 과정을 마치고 시험에 합격하면 국제 국내 인증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허 대표는 특히 안전성을 강조한다.“먹는 아로마는 아로마가 아닙니다. 에센셜오일은 고농축 원액이라 경구 섭취는 위험합니다. 저희는 흡입과 피부 도포, 블렌딩 중심의 안전한 교육만 다룹니다.”그의 설명처럼 순수아로마 영국아로마테라피센터 양산교육원은 단순한 체험 공간이 아니라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향기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는 뭘까. 허 대표는 “후각은 뇌의 변연계와 바로 연결돼 있습니다. 즉, 향기를 맡으면 감정과 기억, 호르몬 분비와 직결돼요. 스트레스가 줄고, 불안이 완화되고,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죠.”라고 설명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라벤더는 불면증 완화, 로즈마리는 기억력 개선, 카모마일은 긴장 완화, 진저는 소화 촉진 효과가 보고돼 있다. 허 대표는 여기에 생활 습관을 결합시킨다. 그러나 이 모든 이론은 개개인의 전인적인 아로마테라피로 진행된다. “잠이 안 올 때 무조건 라벤더를 쓰는 게 아니에요. 왜 잠이 오지 않는지, 생활 습관은 어떤지 먼저 짚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향기·걷기·감정 쓰기를 함께 제안합니다.”순수아로마 영국아로마테라피센터 양산교육원의 문은 개인 수강생을 넘어,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으로 활짝 열리고 있다. 기업 연수 현장에서는 ‘AI 시대,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를 통해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향기와 감정 관리’ 강의에서는 조직 구성원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감정을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공공기관에서는 ‘걷기와 아로마테라피 루틴’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유 습관을 안내한다. 수업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숲길을 함께 걸으며 솔잎 향을 기록하고, ‘감정노트’에 자신의 느낌을 적어보게 하는 것이다.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 마음의 회복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청소년 강의에서도 기술과 인간의 본질을 연결해 풀어낸다.“요즘 아이들에게는 AI 인공지능이 얼마나 빨리 발전하는지가 중요한 관심사예요. 그런데 저는 그럴수록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를 묻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결국 인간의 본질과 감정은 남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아로마테라피의 필요성을 설명합니다.”허선진 대표는 향기가 단순한 향취가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고 마음을 흔드는 힘이라고 말한다.“인문학은 질문을 던지고, 아로마테라피는 그 질문을 몸과 감정으로 체험하게 합니다. 결국 두 가지는 서로 닮아 있고,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순수아로마 영국아로마테라피센터 양산교육원은 다양한 사연의 수강생들이 오간다. “아이 넷을 키우며 우울감에 시달리던 분이 있었어요. 1년 동안 함께 향기를 맡고 쓰고 걷고 블렌딩을 조정했죠. 어느 날 그분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을 때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허 대표 역시 아로마로 삶이 달라졌다. 아이의 아토피로 힘들어하던 시절, 동료 강사의 권유로 천연 비누를 만들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고 그 경험은 그의 첫 스승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 그는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다.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이렇게 강조했다.“저 역시 아로마를 접하며 감정이 안정되고 자잘한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작은 향기 하나가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양산에서 국제 커리큘럼을 배울 수 있다는 게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굳이 서울이나 해외로 가지 않아도 전문적인 아로마테라피를 접할 수 있거든요.향기는 감정을 흔들고, 걷기는 몸을 움직이며,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게 합니다. 이 세 가지를 함께 실천한다면 누구든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향기를 인문학의 질문과 연결해 더 많은 사람들의 성장을 돕고 싶습니다.”■ 순수아로마 교육원 안내대표: 허선진 위치: 경남 양산시 덕계11길 12, 후문상가 3층 301호 연락처: 010-7169-5909 과정: 원데이 클래스, 기업·기관.학교 강의 국제.국내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 ARC(미국 국가 공인 인증자격증) ICAA LEVEL 1~2 과정 천연비누.천연 화장품 자격 과정 펫 아로마 자격 과정 블로그: blog.naver.com/djhsj 인스타그램: @soonsu_a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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