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앙동 주민자치회(회장 우현욱)는 지난 7월 19일 오후 1시 30분, 중앙동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주민총회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수강생, 가족, 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의 자치 역량을 공유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양산시 중앙동은 행정, 문화, 전통이 어우러진 핵심 거점 지역이다. 양산시청과 제2청사,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근로자종합복지관 등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행정의 중심지로 기능하며, 남부시장과 북부시장 등 전통 재래시장을 품고 있어 지역의 정통성과 생활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또한 양산문화예술회관,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이 자리잡고 있어 문화 및 생활체육의 중심지로도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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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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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회는 중앙동 주민자치회가 1년간 운영한 19개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고,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한 마을의제 5건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프로그램 발표에는 △요가 △사군자 △하모니카 △캘리그라피 △난타 △라인댄스 등 다양한 연령과 관심사를 반영한 강좌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은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개설된 ‘시니어모델 워킹’이었다.
평균 연령 60세 이상의 참여자들이 고운 의상과 당당한 걸음으로 무대에 올라 “나이 들어도 멋지게 살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무대를 지켜본 한 주민은 “살림만 하시던 어르신들이 모델처럼 런웨이를 걷는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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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욱 주민자치회장은 “올해는 무려 19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그만큼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 높았다”며 “특히 시니어모델 워킹은 도전과 성취의 상징 같은 프로그램이었고, 주민들의 열정이 돋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중앙동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년층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문화·자기개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주민제안의제 투표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