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2:47: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기고

[시민 기고] 건강한 땀방울, 함께 만든 러닝의 길

양산시육상연맹 합동훈련 현장을 다녀와서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6일

지난 6월 29일 새벽 6시 30분, 여름 아침의 청명한 공기가 양산종합운동장을 감싸 안았다. 도심이 아직 잠에서 깨어나기 전, 양산시육상연맹과 시민 러너 150여 명이 하나둘 운동장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서, 건강한 삶을 향한 의지와 지역 사회의 스포츠 문화를 키워가겠다는 목표를 품고 이 자리에 섰다.

이날 훈련은 양산종합운동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23km에 달하는 홍룡사 코스와 13km의 대우마리나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의 수준과 체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코스는 훈련의 효율을 높이고,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훈련 시작 전, 정상열 양산시체육회장, 김요한 양산시육상연맹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른 아침에 함께 모여 달리는 여러분의 땀방울이야말로 양산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라는 말은 참가자들의 가슴에 깊이 스며들었다. 그들은 단지 달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달리고, 함께 나아가며 공동체의 힘을 길러가는 것이었다.

이번 합동훈련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육상연맹 집행부의 노력도 빛났다. 사전 코스 점검, 급수대 설치, 안전 통제까지 꼼꼼하게 준비된 현장은 프로 대회를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은 덕분에 안전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몰입할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장면은 울산태화강울트라 마라톤 100km 부문에서 우승한 김태돌 회원과의 기념사진 촬영이었다. 긴 거리, 긴 시간 속에서도 자신을 극복해낸 그의 도전은 모든 러너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100km를 달렸을 때의 성취감은, 사실 훈련의 꾸준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는 김 회원의 말은 오늘의 훈련 현장을 더욱 값지게 했다.

양산시육상연맹은 단순히 기록 향상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도시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 일반 시민 러너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았던 것도, 연맹이 추구하는 '열린 스포츠'의 정신이 점차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달리기는 혼자 하는 운동 같지만, 함께할 때 더 멀리 간다. 서로 다른 속도로 출발했지만, 중간중간 응원과 박수로 서로를 북돋으며 모든 참가자는 자신만의 결승선을 향해 나아갔다. 때론 숨이 차고,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끝내 완주한 이들의 얼굴엔 땀과 함께 미소가 맺혔다.

이날 훈련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건강한 도시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세대와 직업, 배경이 달라도 함께 달리는 동안 우리는 같은 방향을 향해 뛴다. 빠르게 달리든 천천히 걷든, 중요한 건 ‘함께’라는 사실이다.

앞으로도 양산시육상연맹이 지금처럼 시민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리고, 웃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러닝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길 기대해본다. 이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더 건강하고 따뜻한 양산을 만들어 갈 것이다.

※ 이 글은 양산시육상연맹 합동훈련에 참가한 시민 러너 강동환 님이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6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가는 카페가.. 
부동산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경남 양산시.. 
사람들
“돈은 따라오는 겁니다. 의미 있는..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영산대 퍼스트리더 11기(회장 천봉..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문화마당] 양산의 가을, 예술로 물들다…오는 24~25일 황산공원서 양산예술제..
[인물기획] 대운산 시명사 주지 근일 스님 대담 ˝떠난 이를 배웅하고 산 자의 매듭을 풀다˝..
울주병원, 내달부터 응급실 가동…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2026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 2~4일 열린다..
우불사, 추석맞이 서창동 돌봄이웃에 후원금 100만원..
양산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한 생명지킴이...‘짝모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웅상재건중학교를 설립한 전종태..
[양산문화인] “책 속 이야기가 무대에서 살아나요”…아이들을 위해 뛰는 ‘두근두근 동화나라’..
남승흥 작가의 디카시 한스푼(22)..
성동은 도의원, 도시철도 운임조정위원회 운영 기반 정비..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255
오늘 방문자 수 : 10,406
총 방문자 수 : 31,745,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