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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 읍으로 갈 바엔 차라리 자치 군으로˝

농어촌 지원 혜택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행정 서비스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5일
↑↑ 웅상시가지 전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을 최근 읍으로 돌아가려는 바람이 자치 군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100년 전 울주군에 속했던 웅상은, "역사는 되풀이된다"라는 말처럼 그렇게 되어 가고 있다.

그동안 웅상 인구는 100여 년 전부터 웅상 사람의 숙원인 인구 10만을 넘지 못하고 있는 지난 3월 현재 94,000여 명으로 십수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그 원인을 2017년 웅상읍에서 4개 동으로 분 동이 된 데에 대한 당시 기득권들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는 여론이 깊어지면서 웅상 4개 동 주민은 다시 웅상읍과 같은 농어촌 군이 되길 희망한다. 당시 분동이 되면서 도시지역이 되어 농어촌 혜택인 대학진학 농어촌특별전형, 교육관련지원, 재산세 및 각종 공과금, 국민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의 수혜가 사라지게 되어 주민들은 엄청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되어 반대하였다.

웅상주민은 이제 와서야 웅상의 행정체제가 변경될 때마다 역사성, 전통성, 생활권과 주민들의 뜻은 안중에도 없이 통치자들이 주민들을 우민화하기 위한 술책에 의하여 추진되었다는 상실감을 드러내고 있다.

웅상이 군으로 전환되거나 자치 군으로 독립하면, 주민들의 생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첫째, 농어촌 지원 혜택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현재 웅상은 동으로 전환되면서 의료보험료가 오르고, 세금 부담이 커졌으며, 농어촌 지역에서 받을 수 있었던 다양한 지원이 사라졌다. 특히 교육비 부담 증가로 인해 일부 가정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고민하기도 한다. 읍이 되거나 자치 군으로 독립하면 농어촌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게 내다보고 있다.

둘째, 행정 서비스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웅상은 양산시에 속해 있지만, 지역 발전이 더딘 편이다.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데 불편이 크고, 주민들의 요구가 신속하게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읍으로 전환되면 보다 독립적인 행정 운영이 가능해지고, 자치 군이 되면 웅상만의 행정 조직을 구축할 수도 있다.

셋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웅상은 교통 요지에 있지만, 대규모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군으로 전환되면 농어촌 특례를 적용받아 기업 유치가 쉬워지고, 자치 군이 되면 지역 맞춤형 경제 정책을 펼칠 수 있다. 이는 웅상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양산시의회 박일배 의원(평산·덕계)은 "웅상은 현재 양산시에서 행정적으로 소외되고 있으며, 지역 발전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읍으로 전환되든, 자치 군으로 독립하든, 지역에 맞는 행정체계를 구축해야만 웅상의 장래가 밝아질 수 있다. 주민들이 나서야 한다.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행정구역 개편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모일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며 "웅상의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읍 전환과 자치군독립,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하다. 주민 참여가 핵심이다."고 말했다.

박극수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장은 "전국 어느 지역도 근대사에 웅상만큼 행정체제 개편이 잦은 지역은 없을 것이다. 몇천 년 울산에 속해 있다. 1906년 양산과 병합되었으며 1991년 웅상면이 웅상읍이 되고 2007년에는 4개 동으로 분동되었다"며 "행정체제 변경 목적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통성 생활권이 보장되고 지역민의 편리도모와 더 윤택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에 의하여 행해짐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웅상이 분동되어 도시지역이 되므로 인하여 주민들은 고통스럽도록 무거운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 많은 웅상 주민들은 다시 읍으로 돌려주길 희망한다"며 "국가나 지역이나 최고 으뜸자원이 사람이다. 많은 사람이 계속 증가하는 도시가 좋은 도시임은 말할 여지가 없다. 사람들이 증가할 여건이 조성되어 있던지 좋은 도시가 될 희망이 보이는 도시가 좋은 도시이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동이 되었다가 다시 읍으로 전환된 사례는 많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읍이나 '군' 승격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군’ 전환이 실제로 가능하게 하려면 법적·행정적 절차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와 참여가 필수적이다. 국내외에서 비슷한 사례는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웅상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논점이다.

행정구역 개편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와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과거 '군'으로 전환되거나 자치권을 획득한 지역들도 모두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인구 증가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웅상, 인근의 정관과 울주군을 바라보면서 자치 군으로 가는 길이 곧 웅상발전을 팽창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가지고 주민들이 이에 호응하면서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얼마나 힘을 모아 줄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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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근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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