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도시철도 웅상선은 어디쯤 오고 있나
웅상선은 내년 3월까지 연장 철도공단, 웅상선 용역계약 연장 노선 대안, 사업비 분담 사유로 민자 방식 도입 여부 관심 집중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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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도시철도 웅상선 정관선 기장선 계획노선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부울경 광역철도 중 다소 지체되던 북정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사업자가 결정됐다. 반면 웅상선(트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발표는 내년 3월로 연기되면서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 웅상주민들은 나날이 궁금증을 떨칠 수가 없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최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웅상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해 용역기간을 내년 3월 31일까지 146일 연장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용역은 이달 14일 완료 예정이었으나 철도공단은 노선 대안과 사업비 분담 등에 있어 지자체 의견 수렴을 사유로 들어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상선은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역을 잇는 50km 구간에 국비 70%를 포함한 1조6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이다. 국토부는 웅상선 등 5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지난해 11월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웅상선은 사단법인 대한교통학회가 용역을 맡고 있고, 용역비는 1억9천만원이다.
이번 용역 연장 사유 중 하나가 사업비 분담에 대한 지자체 의견 수렴인 만큼 민간투자 방식이 검토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용역 발주 당시에 정부가 민자 방식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정치권과 지역에서는 국가재정사업 추진과 국비 운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민자사업으로 할 경우 공사기간이 짧아지고 건설비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으나 부작용도 크다. 사업자를 찾지 못해 개통까지 20년이 걸린 김해 경전철의 경우처럼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적자운영이 이어지면서 지자체가 적자분을 보전해줘야만 한다.
부울경 특별연합의 대안으로 활동을 시작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은 지난 18일 국회 예결위 주요 위원실을 방문해 웅상선 등 부울경 협력사업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웅상선이 오는 2029년 완공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미뤄짐으로써 웅상주민들은 과연 그때까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게 될지 의문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최양원 영산대 도시공학부 교수는 “계획대로면 웅상선 완공이 앞으로 7여 년의 기간이 남아 있지만, 현실적으로 웅상지역구(양산을)인 김두관 국회의원의 이번 임기 기간 사전타당성조사가 마쳐져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웅상선 완공이 상당한 시간 동안 지연이 불가피할 수도 있으므로 웅상주민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에 정치권 및 정책권을 통해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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