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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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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선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14일에서 21일까지 Gallery VAN 에서 열렸다.
그에게는 집으로 가는 길 옆 논두렁에 서 있던 키 큰 미루나무,
어른들은 바람나무라 불렀고 빗자루 나무라 부르며
안개도 쓸고 구름도 쓰는 꿈을 꾸는 유년이 있었다.
언제부턴인가 동네 어른들은 한 분씩 바람나무 길을 지나간 후 돌아오지 않으셨고
나무도 서서히 자취를 감춰 버렸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 더 이상 바람나무라 부르는 이들은 없지만
그의 기억속에는 여전히 빗자루 나무로 남아 있다.
김복선 작가는
"아주 오랫동안 접어 두었던 먹을 손에 드니 생각이 복잡해진다. 같은 성질의 다른 번짐…. 2년 전, 미루나무와 먹을 생각했을 때의 단순함은 어디로 갔는지…. 미루나무는 나에게 향수고, 먹은 내 과거며 지금 내 존재의 한 부분이 되었고 나는 기분좋은 이 기억들을 통해 진행형 향수병을 앓고 있다. 지금은, 미루나무를 변하지 않는 먹으로 담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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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선 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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