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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입체 소조 창작활동 하면서 공공미술 작업

김질현 조각가
3D 기술 발전으로 70대에도 생각만 있으면 작품활동 가능
마음에 드는 한두 작품만 해도 성공, 그런 마음으로 창작하겠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27일
김질현 조각가
네비게이션이 도착한 곳은 정관 산 아래 산단지역이었다. 아무런 간판이 없는 공장 건물이지만 단번에 김질현 작가의 작업실임을 알았다.

담벼락 위에 세워져 있는 인체 조각상이 여긴 작업실이오, 하고 말했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이 공장처럼 넓다는 것은 이미 체득한 바였다. 약속 시간보다 10여 분 빨리 도착한 나는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조각상과 연장도구들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김질현 작가가 이층 사무실에서 내려왔다.

“좀 있으면 남포동 영화의 거리에서 세워질 조각들이에요.”

김질현 작가는 마침 보여줄 게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진열되어 있는 조각상과 김지미, 최은희, 임권택, 신영균, 이두용, 김기덕 등의 손도장 핸드프린팅를 보여준다. 원래 바닥에 놓는데 사람들이 보기 좋게 세워 놓는다고 했다.

김 작가는 옛날에 영화관이 있었던 거리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공공미술 작품이라면서 대구의 이광석 거리나 영도대교의 현인 동상처럼 거리 곳곳에서 자주 보는 미술작품, 공공미술은 역사성도 있고 미래지향적인 것도 있다.

김질현 작가의 작품 '무제'
,김질현 작가의 작품 '도시형성연대'
우리나라 공공미술은 1960년부터 시작되었고 당시엔 주로 국가이념, 역사적 사건을 개념으로 담은 초상작품이나 기념조각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나 세종대왕 동상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은 다양한 가치관을 담은 작품들이 거리 곳곳에 설치되는데, 회화, 조각, 공예, 사진, 서예, 미디어 등 장르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등등.

“고등학교 다닐 때 입체에 매료되어 조소를 했고 대학도 조소과를 나왔어요. 입체 조소는 표현 방법이 더 많아요. 이차원적인 것보다 4차원적인 것을 볼 수 있고 뒤면까지 봐야 조각이 이루어지니까요.”

김질현 작가는 지난 30년 동안 조각을 해온 이유를 밝혔다. 한마디로 조소에 매료된 것이다. 그의 전공은 구상 계열 쪽으로 디테일 조각이다. 주로 인체가 많다. 철, 브론즈, 용접, 나무 등 재료는 가리지 않고 한다. 조각가도 먹고 살아야하는 것. 생계를 위해 작품 활동도 하면서 드로잉을 형상화로 옮기는 의뢰를 받아 수입도 창출하고 공공미술도 많이 한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 웅상뉴스(웅상신문)
“요즘은 3D프린터를 이용해서 작품을 제작하는 조각가와 아티스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교수님 작품을 의뢰받아서 만들었는데, 요즘은 교수가 직접 3D로 만들어내요. 어떻게 보면 첨단입니다. 이십 년 전에 10명이 하던 것을 이제는 한두 명으로 끝나요. 세상이 많이 좋아졌어요.”


김 작가는 커다란 것을 잘라주는 기계가 있는데, 옛날에는 일일이 하던 것을 3D기계로 깎고 스캔 뜨면 세 배 네 배 키울 수도 있다. 대형자동차도 개발단계에서 3D프린트로 뽑아내는 최첨단 시대가 되었다면서 조각도 앞으로 그렇게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래도 그는 조각가는 ‘손맛’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작품이 디지털로 만들어지더라도 그래도 전통적인 손맛이 있다. 디지털에는 장인들의 맛을 살아남지 있다.”

물론 김 작가도 공공미술을 하다보니 기계의 힘을 빌리기도 직원을 통해서 디지털 쪽으로 작업도 하지만 아직은 기계와 컴퓨터보다 손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김 작가는 “어쨌든 창작활동은 계속해야 하니까. 생명이 붙어 있는 한 계속해야죠. 죽을 때까지 마음에 드는 작품 한두 작품만 해도 성공했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창작하겠다. 생각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에너지들이 공공미술 쪽으로 많이 하니까 먹고 살만 하면 내 작품 활동을 하겠다.
나이가 많으면 힘이 부쳐서 조각하는 게 힘들지만 요즘은 워낙 기술이 좋으니까 범위가 많이 넓어졌다. 생각만 살아있으면 언제든지 다 만들 수 있다. 좋은 시대에 사는 것 같다. 그림도 컴퓨터가 다 그려주는 세상이다. 조각도 만들어줄 것이다.”

김질현 작가는 예전에는 선배들이 50대 되면 힘이 들어서 조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직은 이 정도로 만들 수 있는데 힘이 없는 것도 큰 문제였다. 하지만 나무도 기계가 다 깎아주니까 조금만 손만 보면 된다. 70대가 되어도 생각만 있으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조각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김질현 조각가는
-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 예얼 일곱전(금정문화회관)
- 전국조각가협회전 조각의 흐름과 전망 (부산문화회관)
- 양산미술협회 정기전
- 축제로서의 조각전 (서울 시립미술관)
- 전국조각가협회-백제조형예술과 현대조각의만남
- 한국미술협회회원, 양산미술협회회원,
- 전국조각가협회회원, 씸조각회원 
  
김질현 작가의 작품 'K씨의 자조상'
김질현 작가의 작품 '신인류'
ⓒ 웅상뉴스(웅상신문)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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