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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의 대안학교 ˝꽃피는 학교˝

발달교육은 시기시기마다
집중해서 배울 것을 배우는 것
민교육의 가장 큰 가치는
생명평화 존중
24절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배워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2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에도 대안학교가 있다. 바로 무지개 폭포를 올라가다 보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곳에 위치한 ‘꽃피는 학교’다.

이 학교는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 과정까지 15년 과정을 갖춘 대안학교로, 무지개 폭포 쪽으로 올라가는 곳에 자리한 부산경남학사는 유치ㆍ초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는 47명 정도. 미인가 학교로 부모들의 교육비로 운영한다.

“공교육은 입시 위주지만 우리 학교는 시기시기마다 배울 것을 배운다. 자유롭게 자연과 어우러져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 웅상뉴스(웅상신문)
김영수 대표 교사가 말한다. 그가 말한 교육의 시기는 다음과 같다. 발달교육은 시기시기마다 집중해서 배울 것은 배우는 것을 말한다. 유치부는 내장 기관 등 몸을 튼튼하게 한다. 사춘기 이전까지 가장 집중하는 것은 튼튼한 몸을 만드는 것이다.

초등 시기는 감상을 키워간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실제를 만난다.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듣고, 손으로 만지는, 진짜 몸으로 하는 공부를 한다. 중등 시기는 인지발달을 중점으로 사고력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학습이나 공부를 집중해서 한다.

절기교육은 생태교육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24절기를 보면 그 절기가 일어나면 신기하게도 일어날 일이 일어난다. 망종절기 일어난다. 그리고 입하절기에는 초록색이 피어난다. 자연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5월이 시작되면 뻐꾸기 소리가 들려온다. 입하, 소만 등 5월의 절기를 배우던 아이들이 밖으로 뛰쳐나간다. 나무에 올라가기도 하고 흙으로 떡을 만들기도 하고 꽃, 나뭇잎, 씨앗 등을 주워 소꿉놀이도 한다. 뿐만 아니라 진달래 화전을 부쳐 먹고, 텃밭에서 농사를 짓는다. 논농사에다 밭농사까지 아이들이 직접 농부가 된다.

사람들 사이에서 시기마다 이뤄야할 것이 있다. 해야할 때와 멈춰야할 때가 있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 관계과 자연 관계 등 이 세상과의 관계가 있는 것이 절기 교육이다. 자연과 함께 이뤄지는 교육이다.

민교육은 산업혁명 이후 일할 사람을 집단적으로 잘 길러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 공교육과는 다르다. 교육을 새롭게 시작해보자. 사람이 살아갈 때 마땅히 배워야할 것을 배우자는 것이 민교육으로 가장 큰 가치는 생명평화를 존중하는 것이다.

김영수 대표교사는 “아이가 이 학교에 다녔다. 유치부와 초등을 여기에 보냈다.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초등학교까지 여기서 공부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행복하게 이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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