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6 오후 01:55: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단체

웅상의 대안학교 ˝꽃피는 학교˝

발달교육은 시기시기마다
집중해서 배울 것을 배우는 것
민교육의 가장 큰 가치는
생명평화 존중
24절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배워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2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에도 대안학교가 있다. 바로 무지개 폭포를 올라가다 보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곳에 위치한 ‘꽃피는 학교’다.

이 학교는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 과정까지 15년 과정을 갖춘 대안학교로, 무지개 폭포 쪽으로 올라가는 곳에 자리한 부산경남학사는 유치ㆍ초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는 47명 정도. 미인가 학교로 부모들의 교육비로 운영한다.

“공교육은 입시 위주지만 우리 학교는 시기시기마다 배울 것을 배운다. 자유롭게 자연과 어우러져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 웅상뉴스(웅상신문)
김영수 대표 교사가 말한다. 그가 말한 교육의 시기는 다음과 같다. 발달교육은 시기시기마다 집중해서 배울 것은 배우는 것을 말한다. 유치부는 내장 기관 등 몸을 튼튼하게 한다. 사춘기 이전까지 가장 집중하는 것은 튼튼한 몸을 만드는 것이다.

초등 시기는 감상을 키워간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실제를 만난다.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듣고, 손으로 만지는, 진짜 몸으로 하는 공부를 한다. 중등 시기는 인지발달을 중점으로 사고력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학습이나 공부를 집중해서 한다.

절기교육은 생태교육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24절기를 보면 그 절기가 일어나면 신기하게도 일어날 일이 일어난다. 망종절기 일어난다. 그리고 입하절기에는 초록색이 피어난다. 자연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5월이 시작되면 뻐꾸기 소리가 들려온다. 입하, 소만 등 5월의 절기를 배우던 아이들이 밖으로 뛰쳐나간다. 나무에 올라가기도 하고 흙으로 떡을 만들기도 하고 꽃, 나뭇잎, 씨앗 등을 주워 소꿉놀이도 한다. 뿐만 아니라 진달래 화전을 부쳐 먹고, 텃밭에서 농사를 짓는다. 논농사에다 밭농사까지 아이들이 직접 농부가 된다.

사람들 사이에서 시기마다 이뤄야할 것이 있다. 해야할 때와 멈춰야할 때가 있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 관계과 자연 관계 등 이 세상과의 관계가 있는 것이 절기 교육이다. 자연과 함께 이뤄지는 교육이다.

민교육은 산업혁명 이후 일할 사람을 집단적으로 잘 길러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 공교육과는 다르다. 교육을 새롭게 시작해보자. 사람이 살아갈 때 마땅히 배워야할 것을 배우자는 것이 민교육으로 가장 큰 가치는 생명평화를 존중하는 것이다.

김영수 대표교사는 “아이가 이 학교에 다녔다. 유치부와 초등을 여기에 보냈다.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초등학교까지 여기서 공부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행복하게 이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2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양산시 덕계4길 3, 덕계우체국 인.. 
부동산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지구에 들어.. 
민간이 시행하는 웅촌곡천지구 도시개.. 
사람들
27년 된 JIC웅상청년회의소의 2.. 
단체
따뜻한 이웃
웅상시니어클럽(관장 엄수연)이 지난..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양산지역 맞춤형 공약 발표..
이재명 후보 양산 유세…웅상선 실현되나..
양산 퍼스트리더 250명, 기수를 넘어선 뜨거운 연대..
양산 예술지원사업, ‘단체장 배제’ 기준에 형평성 논란..
지역과 주민이 공생하는 공간, ‘목화당 1944’의 실험..
[웅상맛집] 미가미 오리고기 전문점 “엄마 손맛으로 정성을 담아냅니다”..
20년째 공약만 반복...웅상선 또다시 선거용인가..
(사)미주교육문화진흥회 · 국립경상대학교 협력 ‘빅데이터 진로교육’ 본격 가동..
[기고]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의 평생 동반자다..
[내가 만난 세상] 오월이 나를 살게 한다..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7,570
오늘 방문자 수 : 9,882
총 방문자 수 : 27,15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