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소소한 행복 만들어가는 …`착한이웃 나눔 냉장고`
양산시 소주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 기부업체와 각 단체, 주민들 지원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3일
|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양산시 소주동에는 매주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착한이웃 나눔 냉장고'가 있다.
이 냉장고는 지난 해 8월 22일, 소주동 내 홀몸어르신, 부자 가정 등 먹거리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가정에 식자재, 반찬 등 먹거리 등을 나눠 주기 위해 마련했고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화요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지만 오전 10시에 이미 사람들이 센터 안으로 들어와서 기다린다. 그 시간이 어르신들한테는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다.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간도 보내고 식자재와 반찬까지 듬뿍 받아가니 어찌 즐겁지 않으리라.
|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소주동에 살고 있는 이 모씨는 “이렇게 나와서 시간도 보내는 것이 너무 좋다. 준비해주시는 분들이 수고를 많이 하지만 우리는 좋고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한다. 다른 어르신들도 고개를 끄덕이면 너무 좋다고 입 모은다.
현재 110여 명에게 무료로 음식을 나눠주고 있으며, 시 민간 봉사자가 매주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성우하이텍은 국1가지와 반찬3가지를 매주 회사 내 급식위탁업체에서 직원식사를 만들 때 좀 넉넉히 만들어서 전달하고 있으며, 푸드뱅크와 구떼과자점, 보니베이커리, 청정냉동, 본가, 우리함께, 오서현김밥, 미타암 등 기부업체가 매주 음식을 흔쾌히 지원하고 있다. 이외 각 단체와 업체에서 수시로 음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개별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냉장고를 채워주고 있다.
|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이현주 소주동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까 마음이 기쁘다. 오시는 분들은 많은데 양이 정해져 있어서 많이 못 드린다. 그것이 미안하다”면서 “요즘 워낙 경기가 어려워서 어딜 가서 지원을 부탁하기도 그렇다. 기부하시는 분들이 많으면 관내의 어려운 분들에게 좀더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화요일에는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나눠 주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3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생활 정보
부동산
사람들
단체
따뜻한 이웃
지역행사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