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이통장협의회 이건호 회장을 만나다
“급속 개발로 인한 부작용과 손해를 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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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창동이통장협의회 이건호 회장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주민들을 대표해서 4개동 전체가 조화롭게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이해할 부분은 이해하고 기득권 세대는 문을 열어 후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율을 해 가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올해 1월에 취임한, 이건호 서창동이통장협의회 회장이 말했다. 이통장협의회의 목적은 지역의 현안이나 민원, 안건 등을 취합,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움직이며 현안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것이다. 이통장협의회는 예전부터 존재했으나 3년 전 새로 정비, 이후 이룬 성과 중 가장 큰 것은 명동 산단 예정부지에 레미콘업체에 속하는 아스콘 생산업체의 유지를 반대한 것이다.
이 회장은 “우리 이통장협의회에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회야제 준비를 할 때 무지개폭포에서 서창까지의 회야강을 따라 즐기면서 하는 회야강 문화가 되게 하자고 건의했다. 사실 회야강 산책로에는 부스를 마련할 곳이 많고 그곳에 테마별로 넣어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소방서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방서를 덕계하고 동면하고 연계해서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약 5만이 되는 동면 주민도 같이 생활해야 하므로 서로 화합하는 방향으로 소방서 유치를 해야 한다. 즉 동면과 사송, 양주동 주민과 함께 하는 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소방서를 월평고개나 좋은 자리에서 7호 국도를 연결한다든지 해서 양쪽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위치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웅상의 개발에 대해서도 걱정을 했다. 그는 우회도로가 생기고 도시철도를 들어오게 하려고 하지만 무작정 개발만 하는 것은 반대라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웅상은 분지형이라 옆으로 뻗어나갈 곳이 없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봐서 인구에 비해 아파트 보급률이 높다. 원룸 개발 행위도 시장이 잘 판단해서 자제를 시켜야 한다고 본다. 자꾸 짓는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다. 그리고 강요는 못하겠지만 개발업자들의 마인드도 바뀌어야 한다. 개인적인 사업을 하면 어느정도는 공공적인 부분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본다. 심각하게 개발 행위를 자제하고 속도를 천천히 늦추었으면 좋겠다. 웅상의 개발업자들 때문에 집값 전체가 올라가고 있다. 주민수보다 개발이 앞서 가면 안된다” 소신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회장은 “서창에는 다세대가 많다보니 이웃에 살아도 얼굴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회야제 행사를 할 때 참여하는 등 주민들은 기본적으로 마인드를 가꿔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민간업자들도 이제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상거래를 할 때는 서로 이익이 존중되야 한다. 내 이익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내가 개발을 함으로써 내가 일어날 수 있는 피해 요소를 최소한 줄여야한다. 일의 마인드가 그렇게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회장은 지역의 급속 개발로 인해 인플레이션 현상과 땅값이 올라가면서 그로 인해 손해를 당하는 주민들이 발생한다는 사회적현상을 이통장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지적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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