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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새진흥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 “오늘도 우리는 걷는다”

함께 걷고 함께 놀면서 소통, 삶의 활력 되어 건강 유지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9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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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 동안 걸었어요. 다리도 낫고 운동도 되고 좋아요!”

올해 85세인 김영자 씨는 매일 아침 산책한 뒤부터 몸이 건강해졌다면서 활짝 웃었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듬뿍 마신 탓인가. 얼굴빛이 좋다. 김 씨뿐만 아니라 다른 노인들의 얼굴도 혈색이 좋다.

그러니까 새진흥아파트 5차, 6차 경로당 어르신들의 하루 일정은 이렇다. 매일 아침 산행을 한다. 아파트에서 출발한 어르신들은 유앤아이아파트, 가온들찬빛, 동일1차 아파트, 무지개 교회로 해서 아파트로 들어온다. 약 1시간 20분 걸린다. 잠시 다과도 하고 목욕도 하고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부터 경로당에서 모여 화투를 치거나 얘기를 나누다가 7시 30분이나 8시쯤 귀가한다. 그렇게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규칙적인 일상을 이어간다. 함께 걷고 함께 소통하고 함께 노는 것이 얼마나 삶에 활력을 주고 건강을 지켜주는가. 어르신들은 함께 함으로써 외롭지 않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방법을 일찌감치 터득했다.

박재연(82) 씨: 운동을 하니까 시장보러 가는 것도 힘들지 않다. 걷는 것이 좋다. 그 재미로 매일 간다.
김정선(78) 씨: 허리 협착증이 있어서 병원에 가니까 의사 선생님이 걸으라고 했다. 나아서 안 걷다가 계속 아파서 다시 걷고 있다. 걸으니까 좋은 점이 많다.
황순이(78)세: 걷고 난 뒤부터 기분이 좋고 몸이 많이 좋아졌다.

김종업(82)세: 밖에 나가면 공기가 맑아서 다니기 좋다. 안 걷다가 걸으면 몸이 무거운데, 계속 걸으니까 발도 가볍고 좋다. 노래를 들으면서 즐겁게 걷고 있다.
김순옥(78): 운동하니까 소화가 잘 되고 잠도 잘 오고 고민도 없다. 정말 즐겁다.
권광정(80): 무릎관절이 안 좋다. 집에 있으면 시큰시큰하고 아프다. 걸으면 시큰거림이 없다.
이영자(74): 처음에 여기로 이사왔을 때, 고립되어 살았다. 밤에 잠도 안 오고 힘들었다. 경로당 회장의 권유로 경로당에 들어왔고 등산에 합류했다. 우울증이 없어지고 활기차게 하루를 보낸다.

대부분 70대 후반에서 80대인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걷는 것이 즐겁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진흥아파트 5차 경로당 회장은 “운동을 하니까 밥맛도 좋고 다리도 가볍고 무릎의 통증도 사라졌다”고 걷는 것에 대한 효용가치를 피력했다. 분회장도 “경로당에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자연과 함께 산책하는 것이 좋다”면서 6차 새진흥아파트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노인들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 우울증이 오고 걱정도 되는데, 산책함으로써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다. 다른 경로당에도 장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무산 6차 새진흥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회장을 맡고 난 뒤 이왕이면 평산동에서 모범이 되는 경로당이 되었으면 했다. 그동안 존속해 오던 1시간 30분 정도의 운동을 계속 지켜봤는데, 좋았다. 우리만 할 게 아니라 전파되어 나이 드신 분들이 함께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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