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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창돈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모든 교육행정의 출발선은 학생을 중심으로 두겠다

내년에 덕계2초등학교, 석산 초,중학교를 설립, 가촌초등학교 신설 예정
5년간 끌어왔던 특성화고등학교 부지를 확정, 양산도서관 건립과 공립유치원 설립 준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03일
↑↑ 주창돈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모든 교육행정의 출발선은 항상 학생을 중심에 두겠다. 학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하고 양산교육을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이다”

지난 9월 취임한 주창돈 교육장은 모든 것이 아이들을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양심과 청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주 작은 티끌이라도 묻고 묻으면 흰옷이 검어진다. 30년 40년 청렴을 지켜나갈 수 있어야, 그때 평판이 나온다. 요령을 배우지 마라, 원칙을 배워가면서 해라. 원칙을 찾아서 하면 작은 일에도 보람이 있고 실패해도 떳떳하다. 양산의 고교평준화, 유아대란도 원칙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 교육장의 일문일답이다.

▶제33대 양산교육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소감한마디

태백산맥이 뻗어내려 웅장한 명산을 두르고 낙동강과 양산천이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양산에서 교육장으로 취임하게 되어서 40년 교육자의 삶에 영광이고 보람이다.
더욱이 양산의 훌륭한 분들과 교류하고 10만의 교육가족을 만나며 양산시민과 함께 하게 된 인연이 고마울 따름이다. 웅상지역의 구도심지역의 통학로와 위험지역을 둘러보았고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방문하여 시설과 교육의 지원방안을 협의하였다.

양산의 주요 교육프로그램이 물금지역에 편중되어 웅상지역이 홀대를 받는다는 지적을 받고는 양산교육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던 ‘인문학한마당’을 11월 3일 웅상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양산교육청의 예산, 인사를 비롯한 교육프로그램이 양산 전역에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서 교육정책을 펴고 양산의 아이들 모두가 가고 싶은 유치원, 가고 싶은 학교가 많아지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마을중심의 행복학교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2. 최근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실태가 고발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배움의 장이 유치원이다. 사립유치원의 비리만 보지 말고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을 먼저 봐 달라는 말이다. 우리나라를 떠받칠 미래의 기둥인 유아가 최선의 보육과 교육을 받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 사립유치원을 보는 본질이다.

최근의 사립유치원 비리를 보면서 국가가 교육백년대계를 위해서 유아교육의 주춧돌을 다시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유치원을 다니는 유아기에 뇌의 대부분이 성장하고 지능의 90%가 발달하는데 한 사람의 인격과 능력의 기초가 발달되는 중요한 시기를 사립유치원에 맡겨두었다는 것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미래의 국가 투자 산업의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육성 사업이기 때문에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유아교육 재정지원 확대하며 유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그리하여 사립유치원 비리가 공개 됐다. 양산에 있는 유치원은 몇 군데가 적발되고 어떤 주의 및 경고를 받았는가?

양산시의 전체 사립유치원을 감사하고 나타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비리유치원으로 부르기에는 조심스럽다. 2016년도에 처음으로 경남의 사립유치원 21개원 중 양산시의 4개원이 감사를 받았고 그 유치원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사립유치원을 이익창출을 위한 개인사업자인지 학교인지의 인식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유아교육 외의 예산 사용처가 비리인지 개인의 정보인지의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것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분명한 것은 국가보조금이 대량 투입되었고 학부모의 부담금을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재정이 운용되기 때문에 법적, 제도적으로 감독권을 가진 기관이 지정되고 감사를 비롯한 지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아의 바른 성장을 위한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었고 2012년 학교의 기능을 하는 유치원의 교육과정을 보육에 중점을 둔 누리과정으로 전환한 것이 문제를 야기한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정부의 실정을 사립유치원에게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유아학교로 발전하기 위해서 사립유치원도 사립학교처럼 법인화 하는 등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 웅상에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립단설유치원 추가 설립요구가 있다. 공립단설유치원이란 무엇이며 장단점은 무엇인가?

국가가 유아교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에 근거할 때에 웅상 지역에 국공립단설유치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유아교육법 제2조 2항에는 ‘유치원이란 유아의 교육을 위하여 이 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학교를 말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국공립유치원이란 일정한 수준의 시설과 공간 그리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격 있는 교사가 충분히 배치되고 모든 예산을 국가가 지원하는 무상교육을 하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치원이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웅상 지역의 유아들을 위한 교육수요와 유아교육의 수준을 조사하였고 공립유치원의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공립유치원은 유아의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사립유치원의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의 수준향상을 견인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13만 웅상 지역의 품격에 맞는 공립유치원을 설립해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그리하여 웅산지역에서 유,초,중,고등학교가 동반 성장하는 교육도시로 발전되어 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되도록 웅상지역의 학부모 및 주민들과 뜻을 모아갈 계획이다.

▶ 양산교육의 당면과제는 무엇인지

1960년대는 우리나라의 출생인구는 100만의 시대였으나 오늘날에는 35만명이 태어난다. 그래서 지금의 아이들은 국가와 마을이 함께 키워야하는 우리나라의 인재이고 양산의 미래자산이이다. 그러나 신도시 양산은 양적팽창에 따른 학생 수가 급증하고 학생을 배치하고 교육하기 위한 교실과 학교가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내년에는 웅상지역의 덕계2초등학교를 비롯해서 석산 초,중학교를 설립하고 물금지역에 가촌초등학교를 신설할 것이다. 또한 양산의 숙원사업이면서 5년간 끌어왔던 특성화고등학교 부지를 확정하였고 양산도서관 건립과 공립유치원 설립도 준비할 것이다.

또한 금년에는 양신이 대학수능시험지구로 지정 되어서 양산교육청에서 독립적으로 수능업무를 준비하고 있으며 10월말에는 양산 시민의 의견이 양분되어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는 고교평준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시행한다.

양산은 경남에서 최초로 수학체험센터를 개관하였고 금년에 4회째 수학체험축전을 하고 있으며 마을행복학교를 시청과 협업으로 운영하고 학생의 꿈과 끼를 발견하여 진로를 개척하는 진로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더욱 더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는 양산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양산교육 수장으로서 양산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면

더 살기 좋은 양산은 교육과 문화가 꽃 필 때 가능합니다. 양산은 여러 지역에서 찾아온 유입인구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사회적으로 갈등구조가 존재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미래지향적인 방향의 문제 해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교육청에서는 2017년도의 유아대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책을 펴는 일이나 교육현안들을 양산 시민의 입장에서 양산의 학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차근차근 챙겨 나가고 있다.

양산의 교육 열기는 새로운 양산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내 아이만을 생각하기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친사회성의 가치와 자연을 체험하고 탐구하면서 인문과 자연이 융합하는 사고를 하는 미래창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경쟁보다는 협력과 공감을 가르치고 지역사회에서는 ‘한 아이를 가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양산의 아이를 기른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아닌 아이를 위한 교육이 되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주창돈 교육장은 1980년 의령 부림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마산 우산초등학교 교감, 통영 한산초등학교 교장,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의령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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