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상의 정신건강 칼럼
외로움과 유대감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18년 09월 27일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드높아진 하늘 아래,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흔히 “가을 탄다” 라며 외로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고독함, 외로움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우울한 느낌에 사로 잡혀 있을 때 우린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 이유는 유대감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느 정도 행복한 사람’과 ‘아주 행복한 사람’은 유대감의 정도에 따라 나뉜다고 합니다. 즉,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아무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인간관계가 단절되어 있거나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대상이 주변에 없다면 그가 느낄 수 있는 행복감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주변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유대감, 그것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볼 수 있을까요? 가벼운 농담이나 유머로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은근히 상대의 장점을 추켜세워주는 내용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자칫 심각하거나 무겁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에서 재치 있는 농담과 유머는 서로의 긴장을 풀어주고 웃음을 통해 연결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상대방의 어려움을 먼저 묻고 관심사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고민과 소망이 있기에 이런 질문은 관계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남을 돕고자 하는 이타심 역시 유대감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타심은 상대를 돕는 동시에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기 때문에 일석 이조의 효과를 냅니다. 오늘, 주변에 고독한 사람이 있거든 따뜻한 한마디 건네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지금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18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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