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매화관광농원/산과 강에 반하고 음식에 취하고 휠링 하기 딱 좋은 전망대
꼭 한번 다녀가면 좋은 곳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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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
ⓒ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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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도 지나고 어느덧 9월이 다가왔다. 무더운 날씨에 밖에 나가지 못했다면 이제는 슬슬 계절을 느껴볼 때다. 남보다 여름을 먼저 보내고 화사한 햇살이 강물에 흘러내리고 곱디고운 산의 능선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달려 가보는 것은 어떨까. 거기다가 입에 살살 녹는 음식이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양산에서 자동차로 원동, 삼량진 방향 15분 정도, 웅상지역에서 25분 정도 달리면 자연의 기운을 오롯하게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매화관광농원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햇살이 반짝거리는 강과 그 너머 한껏 여유 있게 한껏 느긋하게 예쁜 능선들로 이어져 있는 산이 보인다. 산 너머 산, 그 너머 또 산이 보인다. 산들이 겹겹이 있다. 그러니까 전망대 건물의 앞에도 산이고 뒤도 산이다. 가운데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기차가 다니는 철길이 있다.
낙동강이 너무 아름다워서,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곳에 머물게 되었다는 김소희 전망대 매화관광농원 대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김 대표의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전망대는 3월에 열리는 매화꽃와 미나리 축제가 시작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오고 가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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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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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생삼겹살에 싱싱한 미나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여름이면 공기가 좋고 산세가 좋아서 휠링하기 좋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드는 산과 강을 배경으로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산책할 수도 하고 겨울엔 눈이라도 내리기라도 하면 상상해 보자. 소록소록 눈 사이로 보이는 강이며 산이며 나무이며, 그 사이로 지나가는 경부선 열차는…, 정말이지 그야말로 멋진 겨울 풍경을 볼 수 있다.
음식점의 메뉴도 다양하다. 한우, 생삼겹살, 생오리구이, 닭백숙, 오리백숙, 묵무침, 묵사발, 파전, 비빔밥, 국수 등등.
지난 해 창립한 매화라이온스 초대 회장님이기도 한 김소희 대표는 30년 넘게 한정식을 해 온 음식의 대가로 누구라도 한 번만 왔다 가면 아, 정말이지 그 집 음식 맛있어, 라고 많은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
김 대표와 차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오후 6시가 넘었다. 그럼에도 아직 해가 서쪽 하늘에 있고 어디선가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온화한 빛이 주변에 흘러내린다. 강 너머 한눈에 들어오는 산을 바라보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김소희 대표는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서 저 멀리 지나가는 차를 본다. 저 차는 어디를 저렇게 달려갈까 하고 생각한다. 여기는 산, 물, 길, 차 등 다 있다. 큰 스님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참 좋은 명당자리다.
바로 눈앞의 산은 암소 한 마리가 한 밥상을 받아 놓고 누워 있는 형세다. 또한 다른 산은 누워 있는 부처님의 형세를 하고 있다”면서 산맥 전체가 다 보이고 산과 강이 어우러지고 산으로 둘러싸인 곳은 드물다고 말한다.
이제 가을이 다가온다. 추석만 지나면 날도 선선해진다. 지인들, 가족들의 모임이나 단체행사나 있을 때 전망 좋은 곳에서 하면 어떨까. 전망대 매화관광농원에서만 먹을 수 있는 3년 묵은 묵은지와 돼지감자, 장아찌 등 토속반찬으로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백숙을 먹으면서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서쪽으로 기우는 햇살이 떨어지는 따사로운 강을 바라보니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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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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