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27 오후 08:14: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람들

행복한 인생 제2막(7) 지금 내 나이, 새로운 취미 배우기에 딱 좋아

6,70대 취미로 그림 그려, 창작의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몰라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7일
↑↑ 웅상노인복지관 세마니실에서 연필그림 수업을 받고 있는 장면
ⓒ 웅상뉴스(웅상신문)
“그림 배운 지 1년 반 정도 됐다. 특별히 할 게 없어 그림을 배웠는데, 하다보니 너무나 재미가 있다. 소리도 안 나고 밤에 잠이 안올 때 그리다보면 금방 시간이 간다. 비가 오면 집에서 그린다. 밖에 안 나갈 땐 2개, 3개 그리기도 한다. 정말 좋다.”

양숙연(64)씨가 말한다. 그 이외 그는 풍물도 배우다면서 웅상노인복지관에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일주일 내내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아무튼 집에서 드러누워 TV를 안봐서 좋고 젊어서 못한 것을 새삼스럽게 배우게 되어서 좋고 친구도 사귀고 형님도 생기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정보도 서로 주고 받고 해서 너무 좋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그러니까 목요일 오전 9시 30분, 취재하기 위해 들린 웅상노인복지관 세미나실! 수업 시간 20분 전임에도 몇몇 분들이 스케치북을 펴 놓고 열심히 연필로 그림을 그리거나 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무슨 꽃이죠? 이거요. 창포요. 김순자씨(50년생) 지난 주에 그린 창포를 지난 밤엔 종일 그렸다고 보여 준다.

“어린 시절에 배우고 싶었던 걸 이런 기회에 배우게 돼서 너무 고맙다. 선생님이 너무 실력이 있어서 우리는 행운이다. 1년, 2년 배우고 있다.”

김순자(67)씨도 말한다. 밤송이를 손보고 있는 한정희(67세)는 올해 처음 그림을 시작했다. "너무 좋다. 왜 여태 안 했는지 후회할 정도다. 처음엔 그림을 서툴게 그렸다. 하지만 이렇게 그리다보면 내가 그려도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다" 면서

"이런 재미가 있다. 그리다보면 똑같이 그리지는 못하지만 근사치에 갈 수 있다. 복잡해서 못 그린다 싶어도 찾아가면서 그리는 게 정말 괜찮다. 약간 변형해서 그리는 것도 재미있다”고 창작의 즐거움에 대하여 말한다.

집에서 곰곰이 생각하며 그것은 그렇게 그리면 되겠구나, 하고 연구도 하는 그는 스케치북을 넘기면서 하늘을 날고 있는 독수리를 보여 준다. 이렇게 날 수 있는 걸 그리다니. 좋죠! 한 씨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신기한 듯 바라본다.

스케치북을 넘기니 수선화도 있고 하늘을 날고 있는 독수리도 있고 평화로운 정원이 있는 집도 있고 크고 작은 바위가 있는 개울도 있다.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가는 거리 모습도 있다.
딱 보기에도 세세한 묘사가 많아 복잡한 그림이다. 이것을 그렸단 말이죠? 네. 김복선 선생님이 잘 가르쳐 줘요. 그림 밑에는 날짜와 한 씨의 서명이 있다.

박경자(75)는 그림을 그린 지 2년째다. 책상 위에는 화구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화구집과 스케치북이 펼쳐져 있다. 그림을 보니 완전 화가 수준이다. 나중에 혼자가 되면 혼자서 할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 박 씨. 그러니까 73세 때 취미로 그림을 배웠고 지금은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밤에 잠이 안올 때 orologi replica 그림을 그려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시간 낭비도 안하고 얼마나 좋아요.”

박 씨는 그 이외 일정 교육을 받아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이기도 하다.
10시가 되자 세미나실은 꽉 찬다. 모두들 스케치북을 펼쳐놓고 그림을 그린다. 진지한 그들의 모습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7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처음에는 부엌불 두 개 켰다고 크.. 
부동산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첫 GS건설.. 
사람들
“돈은 따라오는 겁니다. 의미 있는..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영산대 퍼스트리더 11기(회장 천봉..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양산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사 회생 개시결정..
웅상에 한국승강기대학교 들어 서나..
[현장] “비방 대신 정책으로”... 웅상지역 후보들, ‘공명선거’ 엄숙 서약..
“인생의 2막은 지금부터...웅상 시니어, 런웨이 위에서 찾은 가장 빛나는 순간”..
[6.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표병호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정책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 약속은 결과로 증명하겠다”..
[기획 인터뷰] “도서관은 공부방이 아니다… 인생을 사유하는 문화 사랑방”..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 개최…“중단 없는 양산 발전, 부울경 중심도시 완성” 선언..
웅상 ‘제17회 어린이날 가족한마당’ 행사 성황리에 성료..
[6.3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 이장호 “정치는 실무… 주민 삶 바꾸는 진짜 머슴 되겠다”..
[6.3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 “민원은 빠르게, 해결은 확실하게!” 김보언, 평산·덕계 ‘현장 밀착형’ 혁신 예고..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856
오늘 방문자 수 : 2,324
총 방문자 수 : 3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