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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양산시립도서관장/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변해야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서관의 의무이자 숙제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4일
↑↑ 김민서 양산시립도서관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 6월 22일 인터뷰를 위해 찾은 양산시립도서관은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와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자리잡은 도서관은 한적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었다.

2011년 개관한 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월 현 김민서 관장이 취임해 올해로 개관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어릴 적 도서관은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도서관에 들어와보니 현재 도서관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한 마디로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변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이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김 관장은 시청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할 때는 업무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를 긴장으로 시작했는데, 도서관으로 출근할 때는 발걸음이 가볍다며, 도서관은 정말 행복한 공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터뷰 질문에 대답하는 김 관장의 목소리에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양산에는 몇 개의 도서관이 있고 하루에 방문하는 수는 몇 명인지요.

“양산시에서 운영하는 양산시립도서관, 웅상도서관, 영어도서관, 상북어린이도서관과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양산도서관이 있습니다. 양산시립도서관의 경우 하루 평군 천명이 방문합니다.”

■양산시립도서관과 웅상도서관이 보유하고 장서의 수는 얼마인지
“양산시립도서관은 13만권을 보유하고 있고 시립도서관보다 훨씬 전에 개관한 웅상도서관의 경우는 18만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행본 예산과 잡지 등 정기간행물 예산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양산시립도서관과 웅상 도서관 각각 1억 예산을 가지고 책 구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립도서관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상반기에 논어와 인문학 강의를 했고 아이들에게 책 많이 읽히기 위해 ‘독서 골든벨’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책을 읽고 그 안에서 문제를 내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웅상도서관에서 개최할 생각이다.

■관장님이 읽은 책 중에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있다면?

이기주의 ‘말의 품격’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란 책은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 말은 안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모두 깜언’이란 책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어려운 가정이 그 소설에 나온 배경과 비슷하다. 함께 먹고 같이 나누자는 소설의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다.

■최근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듯합니다. 예전처럼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열람하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강연이나 교육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숙제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여하고 책을 열람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일상과 분리되지 않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서 책도 읽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로 공공도서관이 많이 확충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김민서 관장은 “책 속에 길이 있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따라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서관의 의무이자 숙제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좁고 불편한 웅상도서관의 주차 문제를 언급했다. 웅상센트럴파크가 완공되면 그쪽과 연계해서 도서관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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